혹시 우유를 드시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우유만 마셨다 하면 바로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는 듯한 느낌과 함께 복통과 설사를 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원래 나는 시도 때도 없이 배가 자주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극도한 긴장감 때문에 배가 아프니까라고 생각하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거라 여겼는데, 우유만 먹으면 설사에 복통이 찾아온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꼭 섭취가 권장되는 음식이지만,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의심행 봐야 합니다. 오늘은 유당불내증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의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3월은 얼어있던 땅을 뚫고 올라온 초벌 부추의 철이 시작됩니다. 예전부터 봄에 처음으로 올라오는 파릇파릇한 초벌 부추는 가장 아린 맛이 없으며, 맛있고 부드러우면서 다양한 영양성분까지 듬뿍 머금고 있어 녹용, 인삼과도 안 바꿔먹는다고 하였을 정도로 보약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자양강장제인 국민 보양식 식재료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남성 정력은 물론 간 건강, 혈관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에 좋다고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여 즐겨 먹는 식재료로 경상도에서는 부추라고 불리고 있고 한의학에서 약재로도 쓰이는 부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벌 부추란? 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를 한번 뿌리고 나면 그 해에 수확이 가능하고 이듬해에는 겨우내 땅속에서 영양을 ..
예로부터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체내 장기들이 활동하면서 축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뇌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바이러스와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하면 피로감, 무기력증, 주의력 장애, 두통, 식욕저하, 불안감 및 스트레스 증가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고혈압이나 치매, 비만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포 생리학자이자 센 안토니오 텍사스 의대 교수인 러셀 레이터 박사는 "잠을 잘 자기 때문에 건강한 것이 아니라, 잠을 잘 자면 멜라토닌 분비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잠을 자는 자체가 아..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몸속 염증'은 비만, 심장병, 암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일이 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별한 질환이나 이유 없이 여기저기가 아프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염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몸속에서 생기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염증이 오래되어 만성화되면 치료도 어렵습니다. 만성 염증의 경우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장기에 문제를 일으키고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을 천천히 망가뜨리는 만성 염증은 반드시 치료해줘야 합니다. 염증 수치를 낮추려면 근육의 양을 늘릴 수 있는 운동이 필수이며,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체내 염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대표적인 ..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에 새콤달콤한 과즙과 싱그러운 향을 품은 금귤, 흔히 '낑깡'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귤 모양의 과일입니다. 금감으로 불리는 운향과 상록관목의 열매로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재배되는데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보급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설 전 집 앞에 금귤나무를 심으면 행운과 번영을 불러온다고 믿었습니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금귤청, 금귤 잼 등으로 가공되어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금귤은 과거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나 몸이 허할 때 민간요법으로 섭취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금귤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고 감기를 예방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철을 맞은 금귤의 효능에는 무엇이 있는지 ..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어느새 다가왔습니다.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나뭇잎도 초록색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상상하며 봄에 대한 설렘도 잠시 저는 이 봄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봄철만 되면 콧물, 재채기로 고생하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저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감기인가 착각할 때도 있지만, 감기와는 달리 열이 나지 않고 한 겨울에도 걸리지 않던 감기 증상이 유독 봄만 되면 찾아오는 '봄철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꽃가루나 진드기와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면역계의 반응인 알레르기는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을 야기하는 히스타민으로 알려진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이 때문에 꽃가루 혹은 비염 등의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 주요 체내 매체인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하는 약제인 항히스타민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