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픈 나!! 혹시 유당불내증 인가?

by 하뉘바람_현 2024. 3. 28.
반응형

혹시 우유를 드시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우유만 마셨다 하면 바로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는 듯한 느낌과 함께 복통과 설사를  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원래 나는 시도 때도 없이 배가 자주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극도한 긴장감 때문에 배가 아프니까라고 생각하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거라 여겼는데, 우유만 먹으면 설사에 복통이 찾아온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꼭 섭취가 권장되는 음식이지만, 저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의심행 봐야 합니다.  오늘은 유당불내증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의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은 체내에 유당(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우유와 같이 유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를 겪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 단백질에 대한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으로 생기는 우유 알레르기와는 다른 질환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할 때 나타납니다.  유당을 소화하고 분해하는 데 락타아제라는 유당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소장이 이 효소의 생성을 중단하면 유당불내증이 됩니다.  보통 영아기에는 소장 내에 락타아제가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이유기를 거치며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유당 섭취의 감소가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유전적인 소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유당을 과량 섭취하게 되면 유당이 소장에서 분해되지 못한 채 결장으로 이동해 장내 세균에 의해 활발하게 분해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가스가 발생하여 더부룩함과 꾸르륵 소리, 복부 평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장내 삼투압이 중가 하여 수분이 장에 유입되므로 설사 증상도 나타납니다.

유당불내증의 증상-복통, 설사... 유당 섭취하지 않으면 문제없음

유당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가 안 된 유당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가 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고 복부 팽만감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소화가 안 된 유당은 장내에서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설사를 유발하며 보통은 우유를 먹은 지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물설사를 하게 됩니다.  설사를 하지 않더라도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당불내증으로 복통이 유발되는 경우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면서 식은땀, 어지럼증, 구역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쓰러질 수도 있는데, 이런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는 유당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를 먹지않았는데 배가 아프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일수도

집에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 다른 음식을 먹지 않은 채 우유만 마셔보는 것입니다.  우유를 마시고 난 뒤 속이 불편해지거나 설사를 한다면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유당분해효소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과 증상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효소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평소 유제품 섭취에 있어 각별히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유당불내증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대장 질환 여부도 같이 체크해 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다면 병원에서 유당 투여 테스트, 포도당 혈액 검사, 수소 숨 기도 테스트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우유는 못 먹는가?

유당불내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억지로 참기 힘든 경우에는 락토프리 제품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락토프리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유제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이 되면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감소해 유당불내증이 생긴 경우에는 우유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다 보면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는 효소가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유 섭취량을 조금씩 서서히 늘려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유당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락타아제를 섭취하면 유당을 분해한느 데 도움을 주어 소화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우유를 드셔야 된다면 따뜻하게 데워서 드시게 되면 소화기관에서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비교적 배탈을 덜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가 심하다면 우유들 두유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