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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환절기는 1년 중 일교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기로 이때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우리 몸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경 변화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이 시기 건강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찬바람과 낮아진 기온 탓에 몸은 움츠러들고, 감기와 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하게 됩니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노랗게 잘 익은 큼지막한 늙은 호방은 건강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를 품은 영양 덩어리입니다.  크고 투박하게 생겨 늙은 호박을 장식용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늙은 호박은 과육부터 씨까지 모든 부분의 영양소가 풍부해 섭취하면 좋은 보약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10월부터 제철을 맞은 영양 만점 늙은 호박의 효능과 늙은 호박을 버리지 않고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늙은 호박의 효능 5가지

    한의학에서 가을 호박은 보약으로 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10월~12월이 제철인 늙은 호박은 단맛이 배가 될 뿐만 아니라 건강 개선 효과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늙은 호박에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철분, 칼슘,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부기 완화 효과 : 늙은 호박은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신장 기능이 활성화되어 소변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신장이 소변을 통해 체내 노폐물과 함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의 부종이 가라앉게 됩니다.  또한 늙은 호박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신체에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 나트륨이 과다하게 쌓이면 수분을 몸에 축적시켜 부종을 유발하는데, 칼륨은 이러한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해 몸 안의 수분 균형을 맞춰 줍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뇨작용이 발생하게 되어 붓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처럼 늙은 호박은 신체의 수분 대사를 촉진시키고, 붓기를 완화하는데 중요한 이뇨작용을 하여 몸을 가볍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면역력 강화  및 피로회복 효과 : 호박의 노란빛을 내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해 감기를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냅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우리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생기지만, 쓰고 남은 것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가하는데, 베타카로틴이 세포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심근경색의 위험을 낮춰주기도 합니다.  베타카로틴 함유량은 단호박이나 적색 파프리카보다 늙은 호박이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늙은 호박에 풍부한 비타민 A, C, E도 면역력을 높여주어 환절기 건강 사수를 위해서는 제철 늙은 호박이 최고라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B도 풍부한데, 비타민 B 성분은 피로 물질을 분해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주어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 암예방 효과 :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여 폐암, 식도암, 위암, 방광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폐암과 유방암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50%까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인 리그난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유방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눈건강 효과 : 호박이 눈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  특히 늙은 호박은 다른 호박들보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2~3배 높아서 눈 노화와 황반변성, 백내장 같은 눈 질환까지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A 역시 당근보다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각막 건강에 좋으며, 야맹증과 인구 건조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 변비 예방 및 위장장애 개선 효과 : 늙은 호박은 위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회복기 환자가 먹어도 좋습니다.  소화 흡수를 돕는 비타민 A,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당분이 위벽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네랄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숙변과 함께 장내 독소와 세균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배변활동을 촉진하므로 변비를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 버릴 것 하나 없는 늙은 호박 활용법

    • 호박씨 : 늙은 호박을 이용해 요리할 때 호박씨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호박씨는 특유의 고소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매우 풍부합니다.  항산화 성분, 마그네슘, 섬유질, 아연 등이 풍부해 하루에 소량만 섭취해도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연은 인슐린이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도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주며, 머리를 좋게 하는 성분인 레시틴이 풍부해 수험생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호박씨는 껍질을 까서 생으로 섭취하거나 잘 말린 뒤 마른 팬에 볶은 후 섭취하면 됩니다.
    • 호박 껍질 : 항산화 성분과 항염, 항균 작용을 하는 페놀산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호박 껍질의 활용법은 간단한데, 껍질을 잘 말렸다가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시면 이뇨작용을 돕고 몸의 독소를 없애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줍니다.
    • 호박 꼭지 : 호박 꼭지를 잘 말려 가루를 내어 벌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감기 예방은 물론 고질적인 기침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늙은 호박 섭취시 주의할 점

    늙은 호박에 대한 부작용은 크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칼륨 성분이 풍부해 과잉 섭취 시 체내 칼륨 농도가 상승하며 무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하게는 호흡이 가빠지거나 설사와 구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호박 100g에는 칼륨이 336mg이 들어있는데, 이뇨제를 섭취하고 있는 환자 기준으로 하루 충분 섭취량은 2500mg이므로 하루 700g 이상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모유 수유 중인 산모는 늙은 호박이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작용이 활발히 일어나 모유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호박즙보다는 호박 그대로 씹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즙에 첨가된 감초 등의 성분으로 인해 혈당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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