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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아픔으로 남은 '2001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2020년 촬영을 완료했지만, 갑자기 터진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밀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연을 맡은 곽도원 배우의 음주운전 논란까지 겹쳐 창고영화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가진 영화입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한 그들의 홍제동 화재가 발생해 출동하게 되는데,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사랑하는 사람인 그들의 고군분투를 감동적으로 다루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듯합니다.  대한국민 국민이면 꼭 봐야 할 영화 '소방관'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소방관' 정보

  • 개봉 : 2024년 12월 4일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재난, 휴먼, 스릴러, 시대극
  • 출연 : 주원(철웅 역), 곽도원(진섭 역), 유재명(인기 역), 이유영(서희 역), 김민재(용태), 오대환(효종 역), 이준혁(송기철 역), 장영남(도순 역) 외

시놉시스

살리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현장인 소방관 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 합니다.  어느 날 다급하게 119 신고 전화로 홍제동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상황이 접수되자 팀원들을 위기를 직감하는데... 누군가의 가족, 친구, 사람 하는 사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이름 <소방관>.  2001년 가장 빛났던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겠습니다.

홍제동 방화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현장과 가장 가까운 서울서부소방서를 비롯한 인근 소방서의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46명이 출동했는데, 불이 난 곳까지는 150m나 남았는데, 불법 주정차 때문에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소방관들은 소방호스를 끌고, 무거운 소방 장비들을 직접 들고 200m 가량을 달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상황은 안 좋았고, 불길은 완전 최고조로 타오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진화 시작 5분 만에 집주인과 세입자 가족을 대피시켰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가 '내 아들이 안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화마로 뒤덮인 2층 집으로 소방관 3명이 진입하게 되었는데, 아들은 발견되지 않아 1차 수색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사람이 안에 있는데 왜 구하지 않느냐'고 하면서 10명의 소방관들은 다시 아들을 찾기 위해 방화복이 아닌 방수복을 입은 상태로 주택 안으로 들어가 더 꼼꼼하게 수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노후된 건물이 화마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2층 주택 전체가 무너져 내리면서 소방관 10명이 건물 속에 매몰되었고, 인근에 있던 소방관 3명은 날아온 파편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출동해 총 250여명의 소방관이 모여 삽과 망치를 들고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쳐 3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6명은 끝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숨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집주인의 아들은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화재조사관이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정말 아들이 집에 있느냐고 묻던 중에 친척으로부터 아들이 외삼촌 집에 한 6시쯤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없는 집에 사람을 구한다고 소방관들이 들어갔다가 6명이나 사명한 것입니다.  

 

더 끔찍한 사실이 밝혀집니다.  이 화재의 원인이 방화였으며, 범인이 문제의 집주인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불을 지르기 한 시간 전쯤에 술에 만취한 채 귀가해 들어와 엄마가 야단을 치자 그 날 새벽 싸웠고, 아들이 주먹을 휘두르자 엄마가 도피한 사이 아들은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르고 불길이 커지자 외삼촌 집으로 날아난건데, 그가 받은 형량은 고작 5년이라니.

 

집주인의 아들이 정신질환으로 세 차례 입원한 전적이 있어 심신미악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합니다.  아무 죄없는 소중한 생명을 여섯 명이나 잃었는데, 고작 5년이라니 화가 납니다.

 

오늘은 너무 아픈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하기도 한 이야기 영화 <소방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영화 <소방관>을 유료로 관람 시 티켓 당 119원 기부의 관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소방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으로 기부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의 관람으로 불철주야 화재 진압에 노력하시는 소방관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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