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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쬐어주면 그 자체만으로 온도가 있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온열 기능을 해주며 피부로 흡수가 되면 비타민 D가 생성되면서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햇빛은 순기능도 있지만 장시간 쐬게 되면 햇빛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만성적인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뜨거운 여름철이면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가 가렵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햇빛알레르기의 증상과 진정시키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빛알레르기란?
광과민성으로도 불리는 햇빛알레르기는 햇빛에 노출된 후 가려움과 붉은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면역계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햇빛에 의해 변성된 피부 구성물의 일부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 반응이 활성화될 때 생기곤 합니다. 이 외에도 복용하고 있는 약제의 광과민성의 의해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흔치 않게 주변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실 겁니다. 가장 큰 증상으로는 목부터 가슴 앞쪽 부위, 손등, 팔과 다리 바깥 부위 햇빛에 잘 노출되는 부위에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옷을 입고 있는 전신에 퍼지기도 합니다.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도 생길 수 있으며, 처음에는 가려움증이나 붉은 발진으로 시작하여 이후에는 구진, 물집과 같은 여러 가지 피부 문제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무래도 피부에 자극이 계속해서 되는 만큼 상처나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 재채기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원인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들이 피부를 투과하여 피부 아래의 면역세포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갑작스럽게 햇빛알레르기가 생겼다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부작용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광독성이 있는 약물은 혈당강화제, 이뇨제, 심장약, 항생제 등 무려 350종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의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햇빛에 민감한 경우 햇빛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뿐만 아니라 피부 연고의 오남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시간 남용하게되면 피부 재생이 억제되어 감염이나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자외선 자극에 의해 알레르기가 쉽게 생기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발생했다면 해당 약물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의 면역체계와 피부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서 햇빛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갱년기 증후군과 같이 몸의 면역이 떨어진 상황에서 피부의 면역체계도 이상이 생긴다면 갑자기 햇빛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
햇빛알레르기의 주요 증상은 피부가 가렵고 찌르고 타는 듯한 느낌을 동반한 붉은 반점, 발진, 두드러기 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햇빛을 오래 받아서 붉게 변하는 정도나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흘리는 주름진 신체에 생기는 땀띠, 열발진 등은 햇빛알레르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원인에 노출된 후 불과 몇 분안에 발생할 수 도 있고, 시차를 두고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햇빛에 매우 민감한 경우 입고 있던 옷이 얇은 경우 옷으로 덮여 있는 피부에도 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진이 생기면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이 중단되면 발진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라고 명명한 것처럼 햇빛의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아래의 면역세포가 영향을 받아 생긴 증상으로 이러한 햇빛 알레르기의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 발진이 넓게 진행될 수 있으며 저혈압, 두통, 메스꺼움, 쌕쌕거림, 호흡곤란, 기절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의 추이를 잘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만약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병력 청취를 제일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햇빛 노출력에 의한 피부 상태의 변화를 검사용 램프를 이용해서 하게됩니다. 또 패치검사와 같은 것으로 광과민성 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게 되고, 피부 조직검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며칠간 햇빛을 안 보고 쉬어주면 증상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가만히 두어도 악화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하게 됩니다. 거기에 경구 약제등의 처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예방법
한 번 햇빛알레르기가 생기면 밖에 나가서 햇빛을 보는 것 자체가 무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미리미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햇빛 아래 노출을 피하는 것입니다. 태양이 강한 빛을 내뿜는 한여름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하루 중 태양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는 특히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알레르기에 결렸을 경우 바깥 활동을 갑자기 많이 하는 것보다 서서히 바깥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긴소매, 긴 바지, 긴치마와 같이 몸을 최대한 가리는 옷을 착용하고 샌들보다는 운동화를 선택하고, 선글라스와 모자, 우산이나 양산 등으로 얼굴에 햇빛이 닿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운전을 할 때에도 햇빛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손에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UVA는 자외선 A의 줄임말로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노출되는 자외선으로 구름이나 유리를 통과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노화와 광 피로를 일으키며, UVB는 자외선 B의 줄임말로 오존층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적지만 역시 피부에 침투하여 화상을 유발하고 피부암 발생과 강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두 종류의 자외선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20~30분 전에 발라주는 게 좋고, 땀에 의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유리를 통과하여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햇빛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리창문은 UVB 파장을 거의 차단하지만, UVA는 거의 차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햇빛이 없는 날씨에도 자외선은 존재합니가. 그렇기 때문에 햇빛알레르기가 심하다면 집과 차 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필름을 부착하는 것이 도움일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