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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불청객 "야뇨증"

by 하뉘바람_현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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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불청객 야뇨증의 원인, 치료법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야뇨증 이란>

야뇨증이란 방광의 조절이 가능해야 하는 나이가 지났음에도 배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있어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유아기에는 방광 기능이 불완전하여 단순히 반사에 의해 자동적으로 소변을 보게 됩니다.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방광의 용적이 커지고 배뇨 반사의 조절 기능이 형성되면서 한 번 보는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소변을 보는 간격도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이후 2~3세경에도 지속적으로 방광 용적이 증가함에 따라 방광 및 요도괄약근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키워지게 됩니다.  4세 경에는 어른과 거의 같은 배뇨 조절 기능을 갖게 됩니다.  5세 이후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밤에 자다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보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만 5세의 아이들의 약 15%에서 야뇨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만 7세경에는 약 10% 정도의 아이들이 야뇨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게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15세경의 청소년에게서는 약 1%에서만 야뇨증이 있다고 합니다.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면 보통 1주에 2회 이상 자다가 소변을 지리는 현상이 있을 때 야뇨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원인>

소아 야뇨증의 경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직 방광의 기능이 성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낮 시간에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낮에 비해 밤동안 생성된 소변의 양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자기 전 물은 목을 축이는 정도가 좋으며 자기 전 수분이 많은 과일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우면 일어나게 되는데 야뇨증이 있는 소아의 경우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에서 깨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아 야뇨증의 원인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소아의 심리 변화에 따라 야뇨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동생이 생겼거나 생활하는 환경이 바뀌었을 경우 급격한 스트레스가 쌓였을 경우 정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인 야뇨증 환자는 생각보다 적지 않다고 합니다.  1년에 2번 이상 자다가 소변을 보는 성인은 2.6%나 된다고 합니다.  뇌나 방광이 덜 성숙하여 생기는 소아 야뇨증과 달리 성인의 경우 건강의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숨기기보다 적극적으로 원인을 밝히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뇨증은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자녀의 77%, 한쪽만 있었던 경우 작년의 44%, 부모 모두 야뇨증이 없었던 경우 자녀의 15%에서 야뇨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진단 및 검사>

낮 동안 요실금이 있는지, 변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변비가 있을 경우 변비를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야뇨증은 태어날 때부터 지속되는 원발성과 최소 6개월 이상 야뇨증이 없는 기간이 있다가 발생하는 속발성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또한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다증상성으로 분류하고 다른 배뇨 증상 없이 야뇨증만 있는 경우 단일증상성 야뇨증으로 분류합니다.  신체검사, 소변 검사, 소변 배양 검사는 기본적인 검사이며 소변에서 염증이 있으면 염증 치료를 우선해야 합니다.  그 외에 치료에 잘 듣지 않거나 진단이 불분명할 경우 방사선 검사나 요 역동학 검사를 선별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소아 야뇨증의 치료 시기는 5세 이후나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 좋습니다.  대부분 따로 치료하지 않더라도 매년 15%정도는 증상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는 동안 야뇨증은 소아에게 수치심과 죄책감, 실패감 등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성격 형성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소아의 경우 약물 치료 및 야뇨경보기가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약 70%에서 효과가 있으며 수개월 동안 약물을 복용한 후 야뇨증이 없어지면 서서히 끊어 보는데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며 약물로 인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팬티에 센서를 부착하여 자다가 소변을 보면 울리도록 하는 행동교정법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소변을 본 직후 지속적으로 일어나도록 하여 결국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찰 때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복하게 되면 소아가 밤에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우면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처음에는 야뇨 경보기가 울리더라도 잠에서 잘 깨지 못하는데 이때에는 부모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 경보기는 약 70%의 효과를 보이며 약물 치료와 비교해 보면 2-3달 후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재발률은 20-30% 정도로 낮다고 합니다.

<치료법>

야뇨증은 신경계통이나 비뇨기계통의 구조적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야뇨증을 가진 아이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지낼 경우 자신감이 결여되고 심리적 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사회적 적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 5세 이후에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는 크게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행동치료는 단순히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먹지 않거나 낮에 소변을 참는 훈련을 하는 것이며, 밤에 소변을 가리지 않았을 경우 칭찬을 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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