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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매력을 가진 탄산수...당분 없다고 물처럼 마시면 안 되는 이유

by 하뉘바람_현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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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기포와 함께 청량감을 선사하는 탄산수는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보다 건강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료입니다.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터들이 탄산음료 대체품으로 많이 찾게 되는데, 당분과 열량은 거의 없으면서 탄산음료의 청량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처럼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고 해서 물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탄산수를 물 대신 마시게 되면 위 건강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탄산수로 인해 치아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성을 띠는 탄산수... 치아 부식과 충치 유발

 

사람의 치아 겉면에는 흔히 에나멜이라고 불리는 법량질이 있습니다.  법량질은 잇몸의 머리 표면을 덮고, 상아질을 보호하는 불투명한 하얀색의 단단한 물질입니다.  법량질은 산성에 매우 약해 입속의 산성 농도가 pH 5.5보다 낮아지면 부식하기 시작합니다.  pH 5.5 정도는 이상적인 피부의 산성 농도와 유사한 매우 약한 산성입니다.  중성을 띠는 순수한 물은 pH 7로 탄산수는 물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만든 음료로, 제품에 따라 약 3~5pH 내외의 산성을 띱니다.  즉, 일반적인 물과 달리 탄산수는 치아의 법량질을 녹일 수 있을 정도의 산성을 가진 것입니다.  탄산수에 의해 법량질이 녹으면 칼슘과 인산염 등의 성분이 치아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치아 표면에 작은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치아에 구멍이 생기면 법량질은 손상되고 부식하기 시작합니다.  실제 과거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탄산수에 치아를 약 30분간 담가 놓자 법량질이 부식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식물을 섭취한 후 구멍 속에 찌꺼기가 남아있기 쉬워 충치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라임, 레몬 등 시트러스 향이 추가되어 과일 맛이 나는 탄산수는 구연산으로 인해 더 강한 산성을 띠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탄산수... 적절한 섭취량 유지

 

탄산수를 마시면 구강을 넘어 위와 식도의 산성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만약 탄산수를 마시고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거나,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면 탄산수를 마시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 탄산이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속 쓰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탄산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탄산수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내 미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등 장 건강을 해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수를 섭취할 때에는 적절한 섭취량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뼈 건강 문제 

 

탄산수의 과다 섭취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 뼈 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충지 위험을 줄이면서 탄산수 마시는 법

 

다행히도 몇 가지 간단한 실천을 통해서 탄산수를 섭취할 때 충치가 발생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탄산수를 마실 때 빨대를 이용하여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이기

 2. 탄산수를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헹구기

 3. 탄산수를 마시고 30분 경과 후 양치하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탄산수의 산성 성분이 치아의 부식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빨대를 이용하여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수에 들어있는 탄산이 치아의 부식을 가속화시키므로 당류가 없다고 해도 양치는 꼭 필요합니다.  다만 탄산으로 인해 치아가 산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의 표면을 닳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탄산수를 마신고 30분 후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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