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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이 어느덧 찾아왔습니다.  여름철만 되면 우리 귓가를 맴도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모기입니다.  밤에 윙윙거리면 잠을 설칠 뿐만 아니라 물리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간지러움에 견딜 수가 없을 때가 많을 겁니다.  모기는 인간의 피부에 가느다란 침을 꽂고 피를 빨아먹습니다.  그때 모기가 흘리는 타액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에 반응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여 혈관이 확장하고 히스타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기에 물린 자리가 붓고 가려운 이유입니다.   오늘은 모기에 물렸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약을 바르는 것이지만, 약 외에 다른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동시에 모기의 활동시기도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모기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는 초여름과 초가을이지만 잦은 비와 이른 더위로 벌써부터 모기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장마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을 제외하면 모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고온다습한 환경입니다.

◈ 모기에 물렸을 때 대처법

  • 알코올 소독 : 전문가들은 "모기에 물린 즉시 알코올로 문지르라"고 조언합니다.  모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야외에 나갈 때면 늘 알코올에 적신 솜을 챙긴다고 합니다.  모기에 물린 곳을 알코올로 문지르면 간지러움이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을 물린 곳에 직접 적시거나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문지르면 됩니다.  알코올은 모기의 침에 든 단백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단백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가려움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 얼음찜질 : 집에 모기약이 없다면 당장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얼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려 뜨겁고 가려운 위체에 얼음이나 아이스팩처럼 차가운 것을 대면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일시적인 가려움으르 완화할 뿐입니다.
  • 알로에베라 젤 :  알로에에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면 발생하는 가려움과 피부 염증을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모기가 물어 부은 부위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힙니다.  또한 쿨링 효과가 있어서 물린 부위에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피부 재상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베이킹 소다 섞은 물로 목욕 : 베이킹 소다에는 알칼리성 혼합물이 들어 있어 산성화 된 피부를 종화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차가운 물에 베이킹 소다를 섞어  물린 부위에 15분간 잘 바르면 염증이 완화되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하다가 온몸 곳곳을 물렸다면 욕조에 베이킹 소다 4분의 1컵을 풀고 목욕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이킹 소다는 모기에 물렸을 때뿐만 아니라 햇볕 화상을 입은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온찜질 : 모기가 물린 즉시 온찜질을 하면 해독 효과가 있습니다.  모기는 약 27도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왕성해집니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우면 활동을 하지 않으며, 물렸을 때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루딘 성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물리자마자 온찜질을 하면 열에 약한 히루딘 물질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단, 물이 너무 뜨거울 경우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온찜질은 모기에 물린 직후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히루딘 성분이 진피 내로 퍼지게 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칼라민 로션 : 전문가들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칼라민 로션을 추천합니다.  산화아연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이 분홍색 로션은 가려움증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방 속에 넣어 다니면서 물린 곳에 바르면 됩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도 힘들지만 간혹 전염병을 옮기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기는 주로 현관문이나 창틀, 배수구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러한 장소에 모기퇴치제를 뿌려두면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계피향을 이용해 계피를 집안 곳곳에 배치해 두거나 계피를 우린 물을 뿌려두는 것도 모치를 퇴치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피해야 하는 행동

모기에 물렸을 때 우리가 흔히 하는 행동은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적거리거나 손톱으로 꾹꾹 눌러 십자모양을 내고 민간요법을 핑계 삼아 침을 바르곤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침은 알칼리성 성분이기 때문에 상처 부위의 산성을 중화시켜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해결할 수 있지만 동시에 구강 세균들에 의해 2차 감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침을 바르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손톱으로  꾹꾹 눌러 십자를 그리고 난 후 가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통증 자극으로 인해 아픔을 느끼게 되는 통각에 의한 속임수입니다.  오히려 손톱의 세균에 의해 상처부위에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십자 그리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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