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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위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어느덧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불쑥 찾아왔습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많이 지쳤던 몸은 이 시기가 되면 또 다른 복병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름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지만, 가을의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피부건조증은 차가워진 공기 때문에 피부가 위축되면서 수분을 담지 못해 발생합니다.  피부가 땅기는 게 주요 증상이지만 심해지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철 촉촉한 몸을 만들 수 있는 생활 속 행동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을철 촉촉한 몸 만드는 생활 속 행동 요령

크림보다는 크림형 보습제 바르기

가을에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크게 줄어드는 데다 피부 표면의 수분도 감소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푸석푸석하고 메마른 피부를 구출하는 열쇠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습제는 각질층의 지방 성분을 보충하고 지방층의 구조를 정상화하여 피부 장벽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에는 제품을 발랐을 때 자극이 없고 적절한 보습력을 유지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로션 타입의 보습제보다는 크림 제형이 보습 유지헤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씻을 때에도 요령이 필요한데, 목욕은 되도록 짧게 하고 자주 하지 않으며,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살짝 따뜻한 물을 사용하고 강알칼리성 비누는 피부 건조증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약산성의 보습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의 각질흥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장벽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때를 밀면 각질층이 얇아지면서 보습층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때 밀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나서는 3분 이내에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전신에 골고루 발라주셔야 피부의 건조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조해진 가을철 마스크팩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은데, 마스크 팩을 할 때에 20 이상 붙이면 피부의 유. 수분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20분 이상 붙이고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2회 눈꺼풀 세척하기

건조해진 환경 탓에 바짝 마르는 건 피부의 수분만이 아닙니다.  눈 표면의 수분도 증발해 눈을 움직일 때마다 뻑뻑하거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안구건조증은 흔한 안과 질환이라고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각막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기 입니다.  특히 장시간 전자기기를 이용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주기적으로 눈을 깜빡이면 위아래 눈꺼풀이 만나면서 눈물을 안구 전체에 도포하고 표면을 닦는 효과를 냅니다.  인공눈물로 눈물을 보충해도 좋습니다.  단,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회용 인공눈물은 뚜껑이 열린 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표시된 사용 기한과 별개로 개봉한 후에는 한 달 이내에 쓰도록 해야 합니다.  렌즈를 낀다면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놓치기 쉽지만 눈꺼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의 입구가 노폐물 등으로 막히면 적절한 양의 기름 성분이 분비되지 않아 건조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눈꺼풀 세척은 하루 1~2회 세정제를 면봉이나 거즈에 묻혀 속눈썹과 눈꺼풀 위아래 테뒤를 다소 강하게 닦아내면 됩니다.  또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깨끗한 수건을 따뜻하게 해서 온찜질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 물 8잔이상 마시기

건조한 환경에서는 기도가 말라 작은 기침에도 쉽게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어지고 편도선이 붓는 일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막고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물 자주 마시기입니다.  성인 기준 하루에 최소한 1.5ℓ 이상, 컵으로 치면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찬불보다는 상온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집 안에 화분을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물은 잎에서 증산 작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분을 방출해 건조한 실내 습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습 효과가 튀어 난 식물에는 쉐플레라, 행운목, 장미허브, 돈나무 등이 있습니다.  호흡기를 촉촉하게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온습포 요법입니다.  60도가량의 물에 수건을 적시고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짠 다음 코와 입에 대고 김을 쐬는 방법입니다.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를 활용한 코세척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한쪽 코로 생리식염수를 넣어 다른 쪽 코를 통해 나오게 하면 됩니다.  코 세척을 할 때는 '아' 소리를 내야 코 뒤에서 귀로 가는 이관에 물이 들어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코 세척은 수분 공급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을 씻어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입술에 립밤과 같은 보습제 바르기

날씨가 건조해 지면 입술이 하얗게 트고 갈라져 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술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입술 보습용 립밤을 휴대해 수시로 발라줘야 합니다.  특히나 입술에 바른 보습제는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시고 양치를 할 때 쉽게 지워져 더욱 신경 써서 덧바를 필요가 있습니다.  립밤을 선택할 때는 무향, 무취, 무색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향이나 색조가 들어간 제품을 자꾸 덧바르면 입술에 자극을 주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색을 내고 싶다면 색조가 들어간 립 제품과 보습용 립밤을 따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입술이 건조할 때 무의식적으로 입술에 침을 묻히는 안 좋은 습관은 개선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침이 입술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촉촉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침이 증발하면서 입술에 있던 수분도 함께 날아가 건조함을 악화할 수 있습니다.  각질을 치아나 손으로 뜯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입술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층이 얇아 무리하게 뜯어내면 쉽게 상처가 나고 세균 감염으로 구순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입술 각질이 심할 때는 각질을 충분히 불린 다음 립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없애도록 해야 합니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입술에 1~2분 정도 두면 각질을 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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