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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지방의 섭취를 극도로 꺼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음식에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수록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지방은 체내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데, 지방이 너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오히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 몸의 지방 섭취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 탈모 및 모발 손상 : 지방 섭취가 과도하게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나는 두피와 모낭 주변에는 혈관과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두피를 보호하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당한 지방이 유지되어야 두피 혈관에 피가 원활하게 흘러 두피가 촉촉해지고 머리카락에 필요한 영양이 잘 공급되는데, 지방이 부족해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탈모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발이 예전보다 푸석해지고 잘 끊어지는 등 손상을 입기도 쉬어지고 평소보다 탄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우유, 해산물, 콩, 두부, 붉은색 살코기 등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 지용성 비타민 흡수 부족 : 지방이 부족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 흡수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비타민 A, D, E 그리고 K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가 용이한데, 이들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서 영양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의 결핍은 치은염, 야맹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근육통과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E가 부족하면 손떨림이나 걸음걸이 이상 등 신경계 이상이 발상하며, 비타민K가 부족하면 상처의 치유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잦은 설사와 소화불량 : 지방은 위장의 점막을 감싸서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체내 지방이 부족할 경우 설사하듯 묽은 변을 자주 보고, 늘 잔변감이 있다면 지방질이 부족해 위장막에 상처가 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에 지방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음식물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극을 막을 수가 없어서 염증이 잘 생기거나, 영양분 흡수가 저하되어 설사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채소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채소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채소를 일부러 덜 먹고 살코기 생선, 식물성 오일을 적당량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억력 감퇴 : 지방은 뇌를 둘러싼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세포막이 건강해야 뇌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는데, 만약 지방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경우 세포 간 신경 전달이 원활하지 않고 뇌의 활동이 둔해지면서 이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30세 이상부터는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 수가 자연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는 만큼, 무리하게 지방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인지 기능 저하 및 기억력 저하 등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땅콩 10개, 달걀 1개, 생선 1토막 등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고등어, 정어리, 굴이 뇌 건강에 이롭습니다.
- 건조하고 거친 피부 : 지방은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 세포막을 유지하고 수분 손실을 방지하여 피부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기여합니다. 지방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기며 탄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상산과 같은 필수 지방산이 부족할 경우 피부가 갈라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피부 건강뿐만 아니락 전반적인 외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혓바늘 :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피곤해지면 입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방은 입의 점막 보호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생선이나 살코기 등을 섭취해 에너지와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올리브 오일, 굴, 살코기 등을 아침 저녁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오늘은 지방이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지방 섭취를 무조건적으로 제한하는 식단을 고집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만, 지방 섭취량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에도 종류가 있는데, 몸속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아 필수지방산이라고도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의 세포막 형성 등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혈관 건강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지방은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의 15~30%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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