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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더위 말고도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장마철 습기와 곰팡이 문제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좋은 곰팡이는 장마철 습기로 인하여 집 안 곳곳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집 안에 곰팡이가 생기면 의류나 이불 등에서 엄청난 악취가 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장마철 집 안의 습기 제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계속해서 에어컨을 틀기엔 다가올 전기세 폭탄도 걱정입니다.  오늘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생활 속 습기 제거 물품

에어컨과 제습기가 있다면 완벽하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지만, 전기세 폭탄이 걱정되는 건 현실입니다.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없는 경우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 속 물품들이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 

  • 굵은 소금 : 굵은소금에 들어있는 염화칼슘 성분은 제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빈 그릇에 소금을 담아두기만 해도 주변의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 습기를 머금은 소금을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화장실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에 놓아두면 습기를 빨아들여 천연 제습제로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 : 마른 숯의 경우 갈라져 있는 미세한 구멍들이 주변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뿐만 아니라 구멍들이 유해 세균과 악취를 흡착하여 유해 물질 제거와 탈취 효과도 있습니다.  또 숯에는 공기 정화 효과도 있고 습기 제거뿐만 아니라 탈취, 정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 사용하기 전 숯을 깨끗한 상태로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하며며, 3~6개월에 한 번씩 새 숯으로 고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신문지 : 신문지도 습기 제거에 많이 쓰이는 물품입니다.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신발장이나 젖은 신발에 넣으면 악취와 습기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옷장과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신문지가 수분을 흡수해 습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커피 찌꺼기 : 카페에서 남은 원두 가루를 무료로 나눔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짝 마른 원두 가루를 망에 넣어 집 안에 두면 은은한 커피 향과 더불어 습기 제거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원두 가루를 불에 볶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다시 재활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수분이 있는 원두를 잘못 관리할 경우 악취와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꼭 바짝 마른 커피 가루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 양초 : 양초는 어두운 곳을 밝게 빛내줄 뿐만 아니라 습기 제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양초를 켜두면 제습효과뿐만 아니라 탈취와 세균 제거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타일과 욕실 가구 사이에 양초를 발라두면 방수 효과가 있어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을 피워야 하는 만큼 조심에 조심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잊으시면 안 됩니다.

▷ 상황별 습기 제거방법

  • 물기가 많은 화장실 : 습기가 많은 화장실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물기가 생기는 걸 방지해야 합니다.  만약 욕실 바닥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은 물에 걸레를 적신 뒤 욕실 바닥을 닦게 되면 곰팡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욕실 벽지 타일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분무기에 락스와 물을 1:9의 비율로 희석한 다음 뿌리고 닦아주면 곰팡이가 제거됩니다.  단, 락스는 냄새가 독하기 때문에 환기를 시킨 상태로 사용하셔야 하며, 락스 사용 시에는 마스크와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입니다.  또한 청소 후 반드시 손 씻기는 잊지 마세요
  • 의류와 수건 :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뜨거운 물에 넣고 풀어준 후 의류와 수건을 넣어 20분간 담가줍니다.  담가둔 의류와 수건을 손빨래를 하고 햇볕에 말리면 곰팡이가 제거됩니다.  다만, 특정 부위의 핀 곰팡이의 경우에는 칫솔에 치약이나 세제를 올려 곰팡이가 핀 부분을 물질로 물에 헹구면 곰팡이가 제거됩니다.
  • 주방 : 물 사용이 많고 주방의 열기로 가득한 주방은 습기가 잘 차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곰팡이에 가장 취약한 곳은 물 사용이 잦은 조리대, 가스레인지, 도마 등이 있습니다.  싱크대의 경우 먹다 남은 소주나 맥주를 활용하여 수세미에 묻혀 닦으면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잘 마르지 않는 도마의 경우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레몬즙이나 굵은소금 등을 발라 관리하면 곰팡이 번식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에어컨 : 무더운 여름철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가전 에어컨은 사용 후 건조하지 않으면 다음 사용 시 악취 혹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에어컨에 있는 건조 기능을 활용하여 내부 습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내부 습기 제거 기능이 없을 경우 먼지 필터를 칫솔 등으로 털어 깨끗하게 세척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건조하여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에어컨 사용하지 않고 실내 습기 제거 방법

  • 환기하기 : 환기는 실외 공기를 들여야 실내에 머물던 습기를 날려 보내고 각종  먼지와 냄새, 가스 등을 없애 줍니다.  아침과 저녁 해가 진 뒤 공기가 선선할 때 환기하는 것이 좋으나, 비가 온 뒤에는 실외 습도가 실내보다 높기 때문에 환기를 피해야 합니다.
  • 굵은소금, 숯 등 천연 제습제 사용하기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굵은 소금, 숯, 신문지 등 우리가 일생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습기 제거 물품을 활용하여 습기 제거를 해야 합니다.
  • 식물 배치하기 : 습도 조절을 돕는 식물을 놓는 것도 습도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나무나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룸, 산세베리아, 파키라, 드라세나 등 습기를 먹는 식물을 놓아두면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실내 습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합니다.
  • 보일러 가동하기 : 기온이 매우 높은 여름철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보일러를 가동하여 집안을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온도보다는 습도가 불쾌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습기를 제거한 뒤 선풍기를 활용하면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장마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습기와 곰팡이!

일생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 신문지, 커피 찌꺼지 등을 활용하여 장마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습기와 곰팡이 관리하고 쾌적하고 뽀송뽀송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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