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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열대야...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하는 이유

by 하뉘바람_현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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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으로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열대야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겠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찬물 샤워는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줄 뿐 오히려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특히나 심장질환자는 차가운 물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불면증부터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찬물 샤워가 우리 몸에 주는 악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열대야 찬물 샤워... 심정지 위험

여름철 높은 기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게 되면 격한 운동을 한 것처럼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체온이 오른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을 끼얹으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 전에 준비 운동을 하고, 심장과 먼 곳부터 찬물로 몸을 적시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특히나 심혈관질환 등 심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찬물 샤워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찬물 샤워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를 벌리고, 맥박수를 크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취침 직전에 찬물 샤워... 숙면 방해 

자기 직전에 찬물로 샤워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자극적인 찬물은 노르에피네프 등과 같은 흥분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높이고,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피부의 온도가 내려갈 수는 있지만, 오히려 생리 반작용 현상으로 인해 다시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 고혈압, 심장병 환자는...뜨거운 물 샤워 주의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열이 가중되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각성 효과로 이어져 혈압을 높이고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여름철 운동으로 인해 체온이 오르고 근육통까지 있는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염증 반응으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취침 2시간 전에...36~38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찬물 샤워는 순간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지만, 몸은 갑자기 떨어진 체온을 다시 올리기 위해 더 많은 열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체온과 비슷하면서 혈관과 근육을 자극하지 않는 36~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으면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 샤워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이 몸에 닿으면 중추신경이 흥분해 잠들기 어려울 수 있으며, 샤워하는 동안 움직였던 근육들이 잠들기 좋은 상태로 이완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덥다고 자주하는 샤워... 피부 장벽 손상 시켜

덥다고 자주 샤워를 하는것은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를 자주 하게 되면 피부를 감싸고 있는 천연 기름막이 제거되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샤워할 때마다 비누나 바디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피부 손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유수분 균형이 깨져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질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닭살 모양으로 오돌토돌해지는 모공각화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10~20분 내에 끝내야 피부에 부담이 덜 합니다.

▶ 잠 못 드는 열대야... 숙면을 돕는 생활 습관

  • 초저녁 가볍게 산책하기 : 초저녁 20~30분 정도 가벼운 산책도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높아진 체온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내려가 잠을 자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산책은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   면 소재 잠옷과 침구류 선택하기 : 덥다고 옷을 벗고 자는 것보다 가벼운 잠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벗고 자게되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등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잠옷과 침구류는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나나. 견과류. 우유 섭취하기 : 바나나에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편안한 수면을 유도합니다.  아몬드 및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천연 멜라토닌 공급원입니다.  멜라토닌은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유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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