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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칭얼대는 우리 아이...'철 결핍성 빈혈'일 수도

by 하뉘바람_현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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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밥을 잘 먹던 아이가 밥투정을 하거나 이유 없이 칭얼거릴 때가 있을 겁니다.  그저 아이의 기분이 안 좋아 떼를 쓴다고 생각하셨던 적 있으시죠?  일시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만 만약 증상이 반복된다면 '철분 부족' 즉 소아빈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100일의 기적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생후 100일이 지나면 아이가 잘 깨지 않고 잔다는 뜻의 육아 용어입니다.  아이가 잘 자면 엄마, 아빠의 수고가 덜어지면서 육아에 숨통이 좀 트이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부모들이 100일의 기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소음 등 환경적인 문제로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철분 부족입니다.  성인과는 다른 증상으로 초기에 발견이 어렵다는 소아빈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아 빈혈 이란?

 

빈혈은 흔히 임산부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임산부뿐만 아니라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영유아기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도 종종 나타납니다.  소아 빈혈이란, 적혈구가 가지고 있는 혈색소 수치가 또래의 정상 범위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영유아기는 한창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빠른 성장으로 인해 혈액량이 급격히 늘어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철분이 결핍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영유아의 5명 중 1명은 철분 부족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아빈혈 역시 철 결핍이 원인입니다.  빈혈은 비단 소아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3분의 2가 철 결핍이 있으며, 그중 절반 즉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철 결핍에 의한 빈혈을 가지고 있을 만큼 철 결핍성 빈혈은 꽤 흔한 질환입니다.

소아 철 결핍 빈혈의 원인

 

아이들에게 철 결핍 빈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두 가지 상황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모유를 주로 먹는 아이가 모우를 먹지않고 생우유를 먹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음식으로 필요한 철분을 제대로 보충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상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급성장을 이루면서 필요한 철분의 양만큼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사춘기 이후 급성장을 이루면서 철 섭취가 부족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의 경우 생리를 하게 되는데 양이 많을 때 출혈에 의해 철분이 소실되면서 빈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조기 반결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경우 외에 3세에서 12세 사이의 철 결핍성 빈혈은 원인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출혈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빈혈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초기 발견이 어려운 소아 빈혈의 주요 증상

 

성인 빈혈은 어지러움 증상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소아 빈혈은 양태가 조금 다릅니다.  평소보다 보채는 일이 잦거나 식욕감소, 체중 감소 등입니다.  심할 경우 피부가 창백해지고 무호흡, 빠른 호흡, 빠른 맥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흉부 방사선에서는 심장 비대가 관찰되거나 기능성 수축기 심잡음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종종 칭얼거리거나 밥투정 등을 하기 때문에 소아 빈혈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빈혈을 방치 할 경우 식욕이 줄고 밤중에 깨는 일이 많아지며, 기운 하락은 물론 감염에도 쉽게 노출됩니다.  식욕이 없으니 당연히 먹는 것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철분 섭취는 더욱 어려워지는 역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심각할 경우 비정상적인 것을 즐겨 먹는 이미증이 나타나거나 성장 불량, 신경학적 및 지능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와 예방법

 

철 부족으로 인한 빈혈은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 씨,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겐 철분이 많은 식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분유보다는 철분흡수율이 높은 모유를 권장합니다.  빈혈 치료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은 철분약제 복용으로 이루어집니다.  보통 1~2개월 이내 정상수치를 회복하게 됩니다.  만약 장출혈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한 빈혈은 철분제 복용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빈혈 원인에 적합합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빈혈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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