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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채소'라고 하면 초록색 잎이나 줄기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채소의 영양소가 제대로 밀집한 곳은 잎이 아닌 '뿌리'입니다. 식물은 뿌리를 통해 흙 속에 있는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흡수하고 남은 일부 영양소를 뿌리에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양파, 마늘 등 다양한 뿌리채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세포 보호에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깊숙이 건강 에너지를 채워줍니다. 뿌리채소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 건강에 도움을 주며, 뿌리채소는 대부분 약알칼리성으로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 현대인들이 알칼리성 음식을 먹으면 산성화 된 몸을 중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영양분이 가득한 뿌리채소의 종류와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는 뿌리채소
- 고구마 : 고구마는 섬유질과 비타민 B, 비타민 A 등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여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적인 뿌리채소입니다. 특히 항암 효과가 뛰어난 베타카로틴과 카로티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대장암세포를 70%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구마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3대 면역 식품 중 하나로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 C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감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질병 등으로부터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 당근 :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의 발생과 진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A는 병원균에 대한 방벽 역할을 하는 점막을 형성하고,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면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우리 몸 표면이나 몸속 장기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들은 점차 단단하고 건조한 각화성 조직으로 변하여 점액의 분비 기능이 상실되어 박테리아의 침입을 쉽게 받게 되는데, 당근 반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를 100%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비타민 C 역시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 무 : 무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유황 화합물로 항암, 항산화,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은 무의 조직이 파괴될 때 생성되기 때문에 강판에 갈아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특히 무에 함유되어 있는 오 게시타제 성분이 발암 물질을 해독하고 위벽을 보호하여 궤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증명되어 미국 암 예방협회에서도 무와 같은 근채류를 매일 먹으라고 권장한다고 합니다. 또한 무에는 포도당, 설탕, 과당 및 섬유소와 비타민 C와 무기염류 및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배도다 무려 8~10배 정도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 주근깨를 없애주는 미백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자색 감자 : 자주색을 띄는 자색감자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시력 회복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고혈압과 같은 각종 혈관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클로로겐산이라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칼륨도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 순무 : 순무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인돌, 리진 등이 함유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세포 증식 및 억제,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돕는 역할을 하며,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와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비트 : 빨간 무라고도 불리는 비트는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특유의 붉은색으로 샐러드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비트의 붉은 색소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폐렴 등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트의 8%는 염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염소 성분은 간 정화작용을 하고 골격 형성 및 유아 발육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을 깨끗이 씻어 월경분순이나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위 손상을 막아주고 위 점막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 양파 : 염증은 몸 속 다양한 곳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양파 속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 성분은 항발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과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양파 속 비타민 C와 마그네슘 성분 또한 체내 유해산소 및 염증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파의 풍부한 크롬 성분은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인슐린의 작용을 촉진시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양파 속 식이섬유는 본 식사 전 섭취 시 혈당 급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파 속 알리신 성분은 일산화질소를 배출시켜 혈관의 강직성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예방하고 혈관 내의 섬유소를 용해시키시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양파를 꾸준히 섭취할수록 혈압 조절이 용이해지고 심장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뇌졸중 위험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영양 가득한 뿌리채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일교차가 커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건강 챙기기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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