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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농심에서 출시된 신제품 먹태깡이 인기를 끌며 출시 4일 만에 67만 봉이 팔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을 만큼 인기몰이 중입니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인 먹태의 맛을 접목한 제품입니다. 먹태는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 때문에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실 먹태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 건강식품이라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먹태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먹태 란
먹태와 황태는 둘다 명태로 만듭니다. 황태는 명태를 말린 것으로, 그냥 말리는 것이 아니라 영하 10℃ 이하의 한겨울에 얼렸다가 녹였다가를 반복하여 말리기에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황태는 배를 따서 내장을 제거한 명태를 바람이 많은 추운 곳에서 40~90일 정도를 말려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명태가 밤에느느 얼고 낮에는 녹음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건조되며 명태의 살이 부풀고 줄어들기를 반복하면서 누런색을 띠는 황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황태가 되기도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명태가 제대로 얼지 못하면 색깔이 검어지는 먹태가 됩니다. 명태라는 이름은 조선 고종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내신 이유원이 슨 임하필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맛있게 먹고 있는 생선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명천에 사는 어부 태라는 사람이 잡았다고 했다는데요. 그래서 명태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먹태 효능
- 단백질: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먹태는 100g당 무려 82.7g의 단백질을 함요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저지방의 식품으로 다양한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은 인체의 성장, 발달 및 조적의 유지에 필수적이며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좋은 식품입니다.
- 미네랄 : 먹태에는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칼슘, 인, 철, 아연, 칼륨 등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뼈와 치아 형성, 혈액 형성, 면역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항산화 작용 :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 와 비타민E, 세레니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포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항염 작용 : 항염작용을 가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줘 질병예방 및 치유에 좋습니다.
- 다이어트 : 고단백, 저지방, 저열량 식품으로 간식으로 먹기에 좋고, 근육 성장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좋으며 혈당관리까지 도와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뇌건강 : DHA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뇌건강과 집중력, 기억력에 도움을 주어 성장기 어린이 및 수험생이 섭취하면 좋은 식품입니다.
- 숙취해소 : 리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아미노산들은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간세포를 활발하게 해 주고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혈액 순환 : 명태가 먹태가 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은 3배가 늘어나지만, 지방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거이 없어서 혈관에 쌓일 염려가 없습니다. 많은 칼륨이 혈관 내 나트륨 제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에 취약해집니다.
▶먹태 부작용
대체로 안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은이 포함될 수 있는 먹태는 오랜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수은 중독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 모유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에는 과도한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또한 따뜻한 성절의 식품으로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체질상 좋습니다.
오늘은 먹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먹태 영양성분은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철분, 엽산, 지질, 인, 니아신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비타민B1, B2, B6가 들어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은 빠지고 염분이 많이 남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적당히 먹으면 문제 되는 수준가지는 아니지만 하루에 200g 이상을 섭취하면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