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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꼭!! 먹어야하는 제철 채소 가지의 효능

by 하뉘바람_현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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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오디 등과 함께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알려진 가지는 항산화, 항염, 항궤양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입니다.  그러나 한 여론조사에 다르면 한국사람이 싫어하는 채소 1위가 가지라고 합니다.  저도 어릴 적 밥상에 올라온 가지나물은 물컹하고 흐물흐물한 느낌이 싫어 먹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렁한 식감과 특유의 향 때문에 가지는 언제나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가지는 한국인이 싫어하는 채소 1위라는 불명예가 억울할 만큼 "1일 1가지는 피를 맑게 하고 몸에 노폐물 배출을 도와 깨끗한 신체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철 꼭 먹어줘야 하는 제철 채소입니다.  오늘은 알고 보면 매력 만점인 가지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의 영양성분

가지는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저칼로리 야채입니다.  100g당 19~22Kcal로 알려져 있는데, 보통 큰 가지 한개가 55칼로리, 작은 가지 한 개가 24칼로리로 낮은 열량에 속합니다.  열량뿐만 아니라 칼륨과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비타민 C, 비타민K 및 B6, 나이아신, 엽산을 포함한 여러 비타민 B와 같은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또한 가지는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칼륨, 망간,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미네랄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세포 손상을 막아 암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프리페놀이라는 천연 물질이 당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당뇨병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가지의 효능

  • 암예방 효과 : 암은 현대 의학이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질병으로서,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암세포는 다른 곳으로 번져나가며 정상적인 세포의 활동을 방하해고 신체를 파괴합니다.  그런데 가지 씨에 들어있는 렉틴은 강력한 항암 물질로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 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섭취하면 총 8가지 종류의 암세포의 증식이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 시력보호 효과 : 가지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됩니다.  비타민 A는 햇빛이나 각종 오염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회복하며 야맹증이나 안구건조증 같은 안구 관련 질환을 예방해 주는 영양소입니다.  그리고 안토시아닌은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도와줍니다.
  • 노화 방지 효과 : 산소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신체의 대사에 사용되고 남아있는 산소는 산화스트레스를 일으켜 몸을 병들게 하고 노화를 가속화합니다.  이것이 바로 활성 산소인데, 최근 노화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지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노화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몸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혈압 조절 효과 : 지난친 열량 섭취와 육체 활동의 부족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만듭니다.  콜레스테롤은 어느 정도는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지나치게 쌓이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혈압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안토시아닌과 니스산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칼륨은 혈압을 올리는 다른 요인인 나트륨을 배출해 주기도 합니다.  때문에 가지를 꾸준히 드시면 혈압을 정상화하고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체중 조절 효과 :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가지의 칼로리는 100g당 19~22Kcal의 저열량 식품입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채워줍니다.  체중 조절을 위해 식단 조절을 하는 분들은 공복감을 견디는 것이 중요한데 가지를 통해 어느 정도 배를 채워주면 다른 고열량 음식을 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여 1일 1가지를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해열 효과 : 한의학에서는 가지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해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 적힌 가지의 효능을 살펴보면, 찬 성질의 가지는 열독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며 부기를 완하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몸에 염증이 쌓여 열이 날 때에도 가지가 소염제 역할을 합니다.  찬 성질 때문에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가지를 먹으면 몸에 차 있는 열을 낮출 수 있습니다.
  • 피부 건강 : 가지에는 루테올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피부의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여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 피로해소 : 가지에 들어있는 비타민 C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젖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피로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피로물질들을 체외로 배출해 주며 혈액순환을 돕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로해소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가지의 효능을 높이는 방법

가지를 요리할 때에 주의해야 하는 건 역시 껍질을 벗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지의 다양한 효능 중에서 암 예방, 심혈관 질환,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은 가지 껍질에 특히나 많기 때문에 가지요리를 할 때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요리하는 것이 가지의 효능을 높이는 올바른 요리법입니다.  또한 가지는 기름을 빨아 드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볶거나 튀겨먹는 요리법보다는 찜이나 구이로 즐기는 것이 좋은데, 부득이하게 튀기거나 볶을 때에는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의 부작용

너무 좋은 효능이 가득한 채소 '가지'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솔라닌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소화 장애, 구토, 두통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가려움, 구토, 위경련, 호흡 곤란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위산을 자극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위산 과다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칼륨 수치가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가지 꼭지 차 만들기

먼저 잘라낸 꼭지를 햇빛이나 건조기에 말려 줍니다.   혹시 비를 맞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햇볕에 말릴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른 꼭지는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덖어줍니다.  덖어주면 더 구수해지기 때문에 덖는 것을 추천합니다.  덖고 난 다음에 남은 찌꺼기는 버리고, 물 1리터에 꼭지 10개 정도를 넣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여 15분 정도 더 끓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끓인 가지 꼭지차는 입안의 구내염이나 잇몸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며 입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눈 건강 및 염증을 예방하고 진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으며, 피로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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