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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말에 "못생긴 여자는 없지만, 게으른 여자는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자기 관리를 꾸준하게 한다면 아름다워질 수 있지만 자기 관리를 게을리하게 되면 아름다움은 나와는 먼 얘기가 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여름철엔 피부 관리에 좀 더 소홀해지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건성 피부의 소유자로 겨울철에는 건조해지지 않으려고 수분크림이며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편이지만, 여름에는 피부 당김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겨울만큼 피부 관리에 소홀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부 나이는 이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 에 따라 훅~늙을 수도 있고, 잘 유지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1년 피부 나이 여름철에 좌우되다는데 여름철 피부관리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의 적!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

    여름철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햇빛으로부터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려면 우선 양산이나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바닷가나 계곡등 외부에 노출된 공간에서는 파라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외선 차단력이 있는 선그라스도 필요합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눈 주위를 보호해야 시력을 보호하고 눈가 주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와 PA가 표기돼 있는 것이 좋습니다.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를 뜻합니다.  SPF지수는 피부에 노출되는 자외선 양을 줄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SPF15는 자외선이 1일 때 1/15로 줄여줍니다.  PA지수는 +개수가 자외선 차단력을 뜻하며,  +는 차단, ++는 잘 차단, +++는 매우 잘 차단한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가급적 외출 15분 전에 발라주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또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덜어서 얼굴 전체에 펴 발라야 합니다.  민소매 옷이나 등이 파인 옷을 입었다면 얼굴은 물론 목, 등, 팔에도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에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여름철 물놀이 전후 계속 덧발라줘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만 잘 활용해도 여름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다고 하니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피부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휴가철 '광노화' 주의

    여름 휴가철 대표적인 피부 손상은 광노화가 있습니다.  휴가 기간에는 야외활동이 많아 짐에 따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가 생기게 됩니다.  이를 광노화라고 합니다.  광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와는 달리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춤투 해서 활성산소를 만어고 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피부를 두껍고, 건조하며 거칠게 만듭니다.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상처 치유가 늦어지게 되며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이 깊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멍과 같은 피부 자반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광선각화증, 각화 극세포증, 기저세포암등 피부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자외선은 A와 B 두 종류가 있으며, 자외선 B가 자외선 A보다 1000배 정도 강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B는 자외선 A보다 햇빛 중애 1/10~1/100 수준으로 적습니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서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켜 피부를 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 B는 피부를 빨갛고 따갑게 만듭니다.  특히 자외선 B는 피부 조직을 손상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 수분 크림은 필수

    겨울에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것은 당기고 건조하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피부는 높은 온도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기 때문에 여름철 더욱더 건조해지게 됩니다.  끈적거려서 싫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피부 상태에 맞는 수분크림을 여름에도 바르셔야 합니다.  수분크림이 답답해서 싫다면 알로에 성분이 들어간 수딩젤 타입이나 아쿠아라는 문구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촉촉하면서 산뜻하게 피부에 수분감을 줄 수 있습니다.

    ▶두피도 피부, 모발 건강도 신경쓰자

    여름철에는 모발 관리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기 때문에 두피 모공이 열리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나 두피는 매우 예민해서 오염에 쉽게 반응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 물놀이를 한 후 즉시 씻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오염된 물을 오래 머금어 두피에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두피와 모발의 노폐물은 모공을 막습니다.  결국 모발 탄력도가 떨어지고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때 미지근한 물로 두피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 노폐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물놀이할 땐 모발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워터파크나 계곡, 수영장, 바닷가에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머리를 감아야 하며 가급적 수영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바닷물에 포함된 염분은 모발을 보호하는 큐티클층에 흡수되어 모발을 뻣뻣하고 건조하게 만듭니다.  워터파크나 수영장 물에 함유된 염소 성분은 모발 섬유조직을 파괴해서 머리카락을 가늘고 힘없게 만듭니다.

    ▶피부 온도 낮추기

    피부의 적정 온도는 31도입니다.  햇빛이 강한 날 야외 활동을 하고 난 직후의 피부 온도는 40도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피부는 스스로 열을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이 떨어져 피부 노화가 일어나는데 콜라겐 층이 고온에서 분해되면서 탄력을 잃고 주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알로에나 오이, 감자, 브로콜리 등을 이용한 팩을 이용해서 피부 온도를 적정 온도로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분팩,  콜라겐팩, 재생팩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시원한 우유나 녹차물을 화장솜에 적셔 3~5분간 팩으로 활용하는 것도 피부 온도 낮추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빠르게 얼굴을 식히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앉는 것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날려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민감하고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여름철 피부를 위해 섭취하면 좋은 음식

    피부 속부터 건조함이 사라지도록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분섭취와 비타민 등의 영양제 섭취가 중요합니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높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함으로써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주근깨나 기미 등과 같은 잡티와 주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토마토, 수박, 키위, 석류, 참외, 포도, 아보카도, 당근 등과 같은 황산화 효과가 높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녹차와 홍차 등의 카테킨 성분이 많은 차를 마심으로 멜라닌 색소를 줄여주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티만 C, 콜라겐, 코엔자임 Q10등의 피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름에도 각질제는 필수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주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해주지 않으면 각질과 노폐물이 피부에 쌓여 모공에 염증이 생겨 화농성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매일 샤워를 해서 각질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여름이지만 각질 제거는 피부 타입별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지성 피부는 주 1~2회, 건성 피부는 주 1회, 민감성 피부는 2~3주에 1회는 꼭 각질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피부가 평소보다 칙칙하거나, 거칠고 건조하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뾰루지나 여드름이 발생한다면 각질 제거를 해 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각질 제거 후에는 무엇보다 보습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끈적거린다고 기피하지 마시고 각질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날 거울 속에 훅~~ 늙어있는 나의 모습에 깜짝 놀라지 마시고 여름이기 때문에 더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1년 치 노화 막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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