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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으로 무덥고 습한 여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럴 때에는 겨울처럼 보습에 신경을 쓰기란 어렵습니다. 얼굴에 기초 화장품을 많이 바르게 되면 여러 겹에 옷을 껴입은 듯한 답답함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을 생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습한 날씨 때문에 스킨이나 젤 타입의 화장품만 사용해도 겨름처럼 각질이 일어나거나 얼굴이 땅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보습에 소홀해지기 쉬운 여름, 보습 로션이나 크림 생략해도 될까요? 정답은 여름 역시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피부 온도는 보통 정상체온보다 5~6도 가량 낮은 31~32도인데, 뜨거운 직사광선과 무더운 날씨로 피부 표면의 온도가 순식간에 40도 이상으로 오릅니다. 여름철 뜨거운 햇볕은 습기를 짜내는 작용을 하고 온몸에서 대량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여름철에 특히 피부 관리에 힘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뜨거운 여름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름철 피부 보습 해야하는 이유
- 피부에도 수분 공급은 필수 :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수분 함량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피부 자체에도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야외 놀이공원이나 바닷가에 다녀왔다면 특히 더 많은 햇볕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런 날에는 차가운 오이를 썰어 피부에 올려놓으면 열로 인해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또 햇볕을 받은 피부를 방치하게 되면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습제를 통해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에서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은 불쾌지수를 높이는 땀을 마르게 할 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까지 앗아가기도 합니다.
-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도 보습은 필요 : 날씨가 덥다고 잦은 세수를 하는 것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피부에서 배출된 노폐물과 함께 자연보습 성분과 유분까지 모두 씻어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피부에 무언가를 바르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보습제는 반드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특히 남자분들의 경우 여름에는 스킨이나 시원한 젤 타입의 기초화장품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스킨을 바른 뒤엔느 로션이나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로 마무리를 해 주어야 여름철 자외선 차단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야외 활동시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필수 :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효과가 있고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아니라 두껍게 바른다는 느낌으로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날 야외활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좀 더 넉넉히 발라야 합니다. 화장을 하는 여성분들은 화장한 얼굴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란 쉽지 않지만 요즘에는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에도 자외선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가끔씩 파우더를 얼굴에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여름철 피부 보습에 도움되는 음식
- 캐모마일 차 : 캐모마일 차는 유럽에서 허브차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캐모마일은 여름철 더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소염 효과가 있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 보습, 피부 진정, 피부 노화 예방, 피부 미백 등 피부 건강과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 오이 : 오이는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에 좋습니다. 오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더위로 지친 피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C는 피부 미용에 좋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기 때문에 오이를 팩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도 좋습니다. 또 칼로리가 낮아 생식으로 먹기 간편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한 음식입니다.
- 토마토 : 전문가들은 토마토가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합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은 콜라겐 생성을 돕는 역할뿐만 아니라 잔주름을 완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 연어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연어는 피부 세포의 유분기를 조절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연어의 붉은 빛을 내는 아스타잔틴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피부의 자외선 손상 및 색소 침착 억제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 수박 :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9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체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비타민 C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박 껍질을 이용해 팩을 사용하면 피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박 껍질 팩은 수박 껍질의 하얀 부분을 얇게 저미어 잘라낸 후 믹서기에 갈아 해초가루와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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