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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작은 딸이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했는데, 소변검사에서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난 뭐가 1로 나왔어라고 지나가듯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담임선생님께서 소변검사에서 요단백 양성 1+가 나왔다고 병원 가서 다시 검사받아 봐야 한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지식이 없기에 오늘은 요단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단백이란?

    단백뇨라고도 하는 요단백은 말 그대로 혈액의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신장이 사구체에서 여과된 단백질을 재흡수하여 혈액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단백질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성인의 경우 단백질이 하루 300mg 이상 그리고 소아는 1시간 동안 체표면적 1제곱미터 당 4mg 이상이 소변에서 검출되면 단백뇨를 의미합니다.  보통 고혈압과 같이 만성질환에서 나타나고 신장 손상이 되었을 경우에 나타나지만 격력 한 운동, 발열, 요로 감염 등이 있을 때는 신장 손상과 관계없이 소량 배출됩니다.  그러나 위화 관계없는 증상이 나타나면 대게 신장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원인

    원인으로는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 발생하며 당뇨, 고혈압 등 초기 신장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아래와 같이 원인에 의한질환으로 사구체성 단백뇨, 세뇨관성 단백뇨, 범람성 단백뇨, 기능성 단백뇨, 기립성 단백뇨, 일과성 단백뇨로 나뉩니다. 

    1. 사구체성 단백뇨 : 사구체 모세혈관벽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2. 세뇨관성 단백뇨 : 작은 분자의 단백질을 재흡수하는 근위세뇨관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합니다.
    3. 범람성 단백뇨 : 다량의 저단백물질이 혈액 내에 증가되면서 발생합니다.
    4. 기능적 단백뇨 : 신장 기능은 정상이나 체내 호르몬의 활성으로 사구체 내압의 일시적인 증가로 발생합니다.  격렬한 운동 후, 스트레스, 심장의 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나타납니다.
    5. 기립성 단백뇨 : 그냥 서 있을 때 배출되는 것을 말하고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6. 일과성 단백뇨 : 격렬한 운동, 고열,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나타나며 일시적인 상황에 의하여 나타나므로 추후 재검사 시 나타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증상

    신체 전반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거품뇨, 부종, 저단백혈증, 고지혈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할 경우 폐 부종 증상까지 나타나며 이럴 경우에는 호흡곤란 증상으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게 됩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면서 피로감이 심하게 몰려오고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거품이 있는 소변은 단백뇨의 증상으로써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검사 방법

    일반적으로 시험지 검사법으로 우선적인 검사가 진행됩니다.  시험지 검사법은 시험지에 소변을 묻힌 후 60초 이내에 초록색으로 변하는 정도를 1+4+로 판정을 하고 요단백 양성, 경계, 약양성이 나타나면 24시간 소변 검사를 합니다.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현미경 검사를 하여 적혈구나 원주세포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양을 측정하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소변을 한번 채취한 후 검사도 가능하지만 24시간 동안의 모든 소변을 모아서 검사를 합니다.  이외에도 신장 기능 및 혈중 단백질을 확인하기 위하여 혈액검사를 진행됩니다.  확진을 위하여 복부 초음파 및 조직 검사를 진행됩니다.  

    검사 결과

    하루 300mg 이상의 단백질이 배출되면 단백뇨로 정의하게 됩니다.

    √ 1+ 는 소변 중 단백뇨 양이 30mg/dL ☞ 약양성

    √ 2+ 는 소변 중 단백뇨 양이 100mg/dL

    √ 3+ 는 소변 중 단백뇨 양이 300mg/dL ☞ 진단, 경계는 300mg 이하

    √ 4+ 는 소변 중 단백뇨 양이 1000mg/dL

    시험지 검사법으로 확인되면 정확한 측정을 위하여 24시간 소변검사가 시행됩니다.  단, 검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
    • 저단백 식이요법 : 단백뇨 치료법인 식이요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상 수치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증상인 단백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단백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단백 식사라고 해서 무조건 단백질을 안 먹는 것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 끼니마다 고기, 생선 40g, 계란 1개, 두부 80mg 중 1개 정도는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 배, 복숭아, 사과, 귀리, 보리,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푸른 잎채소, 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 등과 같은 저단백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저염식 식이요법 : 소금과 나트륨을 적게 먹는 저염식 요법도 중요합니다.  단백뇨 환자의 경우 1일 소금 섭취량이 5g미만이어야 하고 이는 나트륨 2,000mg 정도입니다.  한식과 인스턴트식품에는 나트륨 함량이 꽤 많은 편이기 때문에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짜지 않고 싱겁게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 저지방 식이요법 : 단백뇨 치료법 중 건강한 지방이라고 불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위주로 섭취해야 하고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많은 고지방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쌀, 오트밀, 통밀 국수, 무지방 우유, 무지방 치즈, 두부, 렌틸콩, 완두콩, 껍질을 제외한 닭고기, 살코기, 새우, 계란 흰자, 꿀, 발사믹 소스 등이 저지방 식품입니다.
    단백뇨의 오해

    소변을 눈으로 확인하고 탁하거나 거품이 생기는 요단백이라고 단정하시면 안 됩니다.  모든 거품뇨가 요단백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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