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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급찐살(급하게 찐 살)"로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연휴기간 달고 짜고 기름진 명절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출근 후 몸이 평소보다 무겁다고 느끼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명절 음식 대부분이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 비중도 높은 데다가 우리나라 명절 분위기 특성상 술을 마시는 문화기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급하게 찐 살은 대개 지방이 중가 한 것이 아니라 몸속 다당류인 글리코겐이 한 때 늘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에 얼굴이 붓거나 복부에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원인도 대부분은 글리코겐의 영향입니다.  글리코겐은 근육을 움직일 때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짧은 시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남은 에너지가 간이나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흡수됩니다.  그러나 글리코겐이 쌓인 채로 14일가량이 지나면 체내에는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 글리코겐이 체지방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나 글리코겐 형태일 때 다이어트가 훨씬 쉽다는 사실 아십니까?  오늘은 명절 이후 급찐살이 아닌 부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기 빠지는 음식... 오이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00g을 먹어도 열량이 15Kcal로 낮으며, 혈당부하지수도 1 밖에 되지 않는 채소입니다.  오이에는 비타민K, 칼륨, 망간, 칼슘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게 함유 있기 때문에 갈등 해소와 수분을 보충하기에도 그만입니다.  물을 많이 드시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 오이를 드시는 것만으로도 수분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나 부기를 빼려고 하시는 분들은 수분이 충분한 오이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이에 풍부한 수분과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유해 물질과 숙변을 배출해 변비를 개선하고 장 건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소퀘르시트린, 플라보노이드, 칼륨 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 등의 배출을 도와 부기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부기 빠지는 음식... 아스파라거스

 

나트륨은 몸에서 빠져나가야 할 수분과 노폐물의 배출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부기 제거를 위해서는 나트륨 배출이 원활하게 되어야 하는데, 아스파라거스에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스파라거스 속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이라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부종 및 체내 수분 정체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주로 구워서 먹는데, 라이스페이퍼에 말아 에어프라이어 등에 튀겨주면 건강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부기 빠지는 음식... 바나나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프락토 올리고당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덕분에 배변 활동이 원활해져 복부의 지방과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칼륨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K가 풍부해 성장기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무엇보다 포만감을 유지하기에 좋은 과일이라는 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단,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열량 때문에 많이 양을 드시는 것보다는 1-2개 내외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기 빠지는 음식...옥수수 수염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부종의 원인이 됩니다.  옥수수수염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옥수수수염을 끓인 물을 자주 마시면 이뇨작용을 촉진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얼굴 부기 제거에 효과가 좋으며, 혈압과 당뇨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뇨작용은 단순히 물을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이미 역할을 다 마친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노폐물들도 함께 배출하게 됩니다.  옥수수수염에는 이러한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를 높이고 노폐물 제거로 다이어트와 부기 빼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부기 빠지는 음식... 우엉

 

뿌리식품의 대표주자인 우엉은 1월부터 3월이 제철인 우엉의 경우 달장과 칼륨,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불용성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장을 청소하는데 도움이 되며, 배변 활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탁월합니다.  우엉 껍질에는 항산화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사포닌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드실 경우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눌린이라는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주고,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력이 뛰어나 당뇨병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당뇨가 있는 분들이나 다이어트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엉을 그냥 드시는 것보다는 차로 드시는 것이 조금 더 편하긴 합니다.  많은 양을 드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한두 잔 드시는 것이 혹시 모를 부작용을 위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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