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름철 대표 과일을 꼽으라면 새콤달콤한 복숭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선이 먹는다'하여 선과로도 불리는 복숭아는 보통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주로 6~8월 사이인 여름에 수확되는 과일입니다.  달콤 새콤한 과육이 특징인 복숭아는 탄수화물을 포함한 비타민 C, 비타민 A, 칼륨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입니다.  복숭아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에게 오래 사랑을 받아온 여름 과일입니다.  예쁜 모양의 달콤한 향과 몸에 좋은 성분들 때문인지 '복숭아를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효능과 잘 고르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복숭아의 효능

  • 항산화 효과 : 복숭아에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아스파라긴산, 카페인산, 아미그달린 등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적용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숨을 쉬는 대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세포의 손상과 염증 발생을 막아줍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복숭아의 과육보다는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 기능 촉진 : 복숭아 한 개에는 약 2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습니다.  이 중 절반은 수용성 식이섬유, 나머지 절반은 불용성 식이섬유입니다.  장의 활동에 도움이 되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비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장 내 유익균인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장내 단쇄 지방산을 생성해 내어 염증이 감소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등의 소화 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복숭아는 달달한 과일이지만 100g당 49Kcal로 열량이 낮고 혈당지수도 낮은 편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입니다.
  • 피부 건강 : 복숭아의 폴리페놀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타닌과 마그네슘은 피부 탄력과 모공 수축에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복숭아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의 생성을 억제해 주근깨나 기미 생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노폐물이 배출이 원활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심혈관 건강 : 북숭아에 풍부한 칼륨은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륨은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텔롤 수치를 유지하도록 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피로 회복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수분 보충은 필수입니다.  복숭아에는 충분한 수분뿐 아니라 칼륨, 당분, 유기산,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만성 피로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면역력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고 회복 속도를 높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하여 간 해독과 항체 생성 촉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 눈 건강 :  복숭아에는 다량의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하고 눈 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밤에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과 시력저하,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복숭아 잘 고르는 법

복숭아를 고를 때는 겉에 상처가 없고 잔털이 고르며 주근깨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또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서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아야 합니다.  구입한 복숭아는 냉장 보관보다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는 온도가 낮아지면 당도가 떨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온 보관 시, 벌레가 꼬이고 빠르게 익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고에 보관하되 먹기 한 시간 전에 미리 꺼내놓으면 단맛을 좀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숭아 먹을 때 주의사항

  • 알레르기 : 복숭아는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복숭아털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복숭아 근처에만 서 있어도 온몸이 가렵거나 부풀어 오르고 호흡이 힘들어지는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복숭아 씨 먹지 않기 : 복숭아 씨에는 시안화물이 들어있습니다.  소량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복숭아 씨를 먹는 일은 흔치 않지만 실수로 먹었다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높은 당도 : 복숭아는 당도가 높은 과일인 만큼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혈당 조절이 필요하신 경우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