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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잠은 낮 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성장 및 성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며,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여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능력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불안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 및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합니다. 특히 수면장애는 치매에 걸릴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감염성 질환 등에 걸리기 쉬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불면증이 심각한 경우라면 수면제를 복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평소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시간 유지, 불면증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도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불면증의 원인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 이란?
불면증이란 스스로 느끼기에 잠이 불충분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로 잠이 들기 힘든 상황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는데, 자다가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거나, 수면 시간이 짧다고 느끼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등 여러 가지 형태가 복합적으로 또는 단독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면장애가 있는 기간이 한 달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이라고 하며, 1개월 이상이면 만성적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일시적인 경우는 전 인구의 1/3이 한번쯤은 겪어볼 정도로 흔한 편이지만, 만성은 전 인구의 10% 내외에서 경험한다고 합니다. 결코 적은 수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많은 수치도 아닌 이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약물남용이나 금단, 통증 등으로 2차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서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 원인
수면 장애는 흔히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불면증을 겪는 개인에서 원인을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시적으로 겪는 불면증의 흔한 원인은 새로운 직장, 이사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바뀌는 경우, 여행으로 인한 시차, 소음 등의 환경적인 요인 등이 있으며 이 경우는 처음의 유발 사건이 사라지면 대부분 며칠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만성적일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통증, 관절염, 두통, 호흡관란 등의 증상이 불면증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안한 심리적인 문제도 불면증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수면제 복용 기간이 너무 오래되어도 수면 단계의 변화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각성제나 스테로이드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나 음료, 지나친 음주도 불면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 밖에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사지운동증에도 불면증이 동발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사람은 하루에 최소 6~8시간 정도 숙면을 통하여 호르몬의 균형을 이루고 신진대사 및 신체 에너지를 재생하는 등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면의 부족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여러가지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정신과 신체가 피폐해져 여러 질병에 더 많이 노출되고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낮 시간 동안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감정적으로 예민하여 짜증이나 화가 많아지고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심장에 과부하로 동백과 혈류의 통제력을 잃어 최고 혈압이 132 이상으로 높은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고, 식욕이 증가하면서 하루에 필요 이상의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지방과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축적되어 제지방 지수가 높아지면서 신체의 순환이 잘 안 되어 부종과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이고 체내의 염증 수치가 증가하여 다른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증상으로 삶의 의욕이 저하되어 무기력증을 느끼고 뇌의 영양공급 등의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여 인지력과 기억력의 감소가 생기며, 타인과의 대화를 지속하기 어려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수면부족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여 불안감과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차 6가지
- 루이보스차 : 비타민C, 비타민E, 철분, 아연, 칼슙이 풍부하고 카페인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도 마실 수 있습니다. 루이보스차는 심신 안정, 스트레스 해소, 숙면 유도, 피부 미용,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알레르기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꿀차 : 꿀 속에는 포도당과 과당, 젓산, 사과산, 마그네슘, 비타민B 복합체, 트립토판 등이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신경통, 변비, 불면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꿀차를 마시면 피부 미용, 기침, 변비, 빈혈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팔팔 끓인 물보다는 65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캐모마일차 : 아피제닌 성분은 뇌의 안정 작용을 도와 심신 안정에 효과가 있습니다. 캐모마일차를 마시면 긴장이완, 불면증, 소화불량, 생리통, 스트레스성 위염 등에 도움이 됩니다. 캐모마일 향기를 맡으면 수면을 촉진하기 때문에 배갯속에 캐모마일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임산부에겐 자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대추차 : 대추에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고, 대추씨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다량으로 많이 들어있어 긴장을 풀어주고 우울과 불안 증세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추씨와 함께 달인 대추차를 마시면 신경성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혈액 순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라벤더 차 : 라벤더는 편안한 잠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허브로 향을 맡으면 깊은 잠에 들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안정과 진정효과가 있어 피로와 불안감 해소, 두통, 불면증, 소화불량, 불안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목욕할 때 라벤더 원액을 욕조에 뿌리고 몸을 담그면 스트레스 해소와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줍니다.
- 발레리안 차 : 우리나라에서는 "쥐오줌풀"이라고 불리는 발레리안 허브 뿌리는 약한 신경안정제의 역할을 하며 수천 년간 안전하게 쓰여왔습니다. 발레리안 뿌리에는 잠이 들고 깨는 것을 관장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생산을 촉진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걱정과 불안으로 오는 불면증에 잘 듣습니다. 1차 및 2차 세계대전 때 놀란 병사들에게 널리 쓰인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