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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톡 쏘는 청량감을 주는 에이드 한잔 생각날 때 많으시죠?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옵션처럼 따라붙는 음료가 바로 탄산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적당히 달달하면서 청량감을 주어 더운 날에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할 때면 탄산이 생각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몸에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 안 좋은지,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하기에 오늘은 탄산음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산음료란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의 수용액인 탄산을 이용한 음료수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탄산음료로는 사이다와 콜라 등과 같이 톡 쏘는 듯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인공적으로 이 음료를 처음 만든 사람은 산소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인 조지프 프리스틀리입니다.  맥주를 발효시킬 때 위로 떠오르는 거품(이산화탄소)을 보고 "이걸 물에 녹여 보면 어떤 효능이 있을까?"란 생각에 녹여 보았더니 톡 쏘는 시원한 맛이 났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들은 여러 화학적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천연 재료는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정제 설탕, 향미료, 인공색소에 추가로 캐러멜, 카페인, 첨가물 및 다르에서 뽑아낸 보존제 등이 들어있습니다.

    당뇨병 위험

    탄산음료 대부분은 제조 과정에서 설탕, 액상 과당, 과당, 포도당 등의 단순당을 첨가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설탕을 비롯한 당류의 하루 권장량을 50g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경우에는 1일 권장량을 25g으로 보고 있습니다.  콜라 250ml 1캔에는 각설탕 7개에 달하는 평균 27g의 당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1일 권장량을 초과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습관처럼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필요 이상의 당분을 흡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췌장이 손상되면서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매일 한 캔씩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된다면 비만,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과식을 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보통 탄산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순 있어도 탄산으로 인해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위벽을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기 계통 위장 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트림과 더부룩함을 호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갈증 유발

    탄산음료하면 시원한 청량감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 사실은 그 반대로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음료에 첨가된 설탕과 같은 당분은 혈당을 빠르게 높이게 때문에 갈증을 더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음료 속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에 들어온 음료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내보내기 때문에 갈증을 해소하려고 마신 음료가 오히려 수분을 더 많이 빼앗아 가는 셈이 되는 겁니다.  보통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인 1.5~2리터의 물보다 적게 마시면서 탄산음료나 주스와 같은 당 함량이 높은 음료와 커피 및 차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류를 자주 마실경우 만성 탈수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의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아 부식

    보통 PH 5.5 이하 지수부터 치아 법량질을 녹인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의 경우 PH 2.5~3.7의 강한 산성을 지니고 있고 탄산이 입안의 산도를 높이게 됩니다.  심지어 당분은 입안의 세균을 증식시켜 치아부식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탄산음료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치은염과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가당, 당분 제로는 안전할까?

    요즘 무가당, 제로탄산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 또한 안심하고 마음껏 마실수는 없습니다.  단맛을 첨가할 때 설탕 대신 아미노산 계열의 인공 합성 감미료인 아스피 담을 첨가하게 되는데, 이는 g당 4kcal를 포함하고 있지만 당도는 설탕의 160~220배 정도로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무시해도 될 정도의 열량을 내지만 아스파탐이 대사 되어 페닐알라닌을 만들기 때문에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는 섭취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을 위해 아스파탐이 첨부된 식품에는 첨가했다는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탄산이 주는 청량감 뒤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당이 첨가되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부터 목마르고 갈증이 느껴질 때 음료수를 찾기보단 물을 찾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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