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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우신염이란
신우신염이란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소변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복부 등 쪽에 오른쪽, 왼쪽에 각 하나씩 두 개가 쌍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혈액 내에 이온과 PH농도를 맞추고 혈압조절 및 비타민D를 활성화시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다양한 호르몬 합성에 관여합니다. 신우신염의 원인은 대부분 세균 감염입니다. 방광에 침투한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타고 올라와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혈액을 통해 신장에 균이 감염되기도 합니다. 신우신염은 상부 요로감염 질환으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과 내려오는 길에 생긴 감염증을 통칭해 요로 감염이라고 하는데 신장이 감염된 신우신염은 상부요로감염에 속합니다. 그 아래쪽인 방광이나 요도등에 생긴 감염은 하부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 비율이 높은데 이는 여성 방광염 환자 수가 더 많은 이유와 동일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다 보니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고 방광을 넘어 신장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 신우신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2. 원인
신우신염은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며 원인이 되는 세균 대부분은 대장균입니다. 항문과 요도의 거리가 가깝다보니 장내 세균이 근처에서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요도 주변에 있던 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상행성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신우신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당뇨병, 임신, 만성 방광염, 수술, 방광기능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심과 출산으로 인해 소변 흐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일이 많으며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소변의 역류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간혹 어린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나는데, 일반 감기 증상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면 소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권장합니다.
3. 증상
처음에는 몸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로감, 전신 무력감 등과 함께 갑작스럽게 오한이 느끼거나 열이 나기도 합니다. 심한 몸살과 근육통,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간혹 구역질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발열과 함께 옆구리의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염증이 생긴 신장 쪽의 등 허리 바로 위쪽부터 시작하여 옆구리 쪽으로 퍼지는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배뇨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잔뇨감이나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치료
신우신염이 의심될 경우 소변검사, 요배양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소변 중에 백혈구와 세균을 검사한 뒤, 요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아내고 원인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별다른 문제없이 회복하게 됩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수일 이내에 호전되며 약 1~2주 정도 먹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치료 중에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입원 후 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 발열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 2주까지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중간에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약 중단 시 수일 내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생제 치료가 끝나면 다시 소변 검사를 통해 감염이 제대로 치료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항생제에 반응이 좋아서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다만 제때 발견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계속 재발하게 되고 만성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이 반복될 경우 신장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의심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 주어야 합니다. 하루에 약 8잔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배출될 때에 세균등도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변을 오랫동안 참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도록 하고, 소변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예방법
신유신염은 재발이 잦기로 유명한 질환으로 면역과도 관계가 있겠지만 생활 습관 특히 소변을 보거나 혹은 항문을 닦는 방향 등을 잘 숙지하고 습관을 바꾸는게 좋습니다. 항문을 닦을 때에는 질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주고, 소변을 보고 싶다는 신호가 오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노출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생활 습관을 잘 유지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