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기온이 높은 것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나라의 여름날씨는 기후 탓에 많은 분들이 가만히 있어도 주르르 흐르는 땀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곤 합니다. 땀이 너무 많이 되면서 신체 곳곳에도 유분기가 올라오다 못해 두피에도 유분기가 폭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보고 우리는 "먹이에 떡이 졌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머리가 떡진다는 말은 두피에서 분비된 유분의 양이 많아지면서 풍성했던 모발의 볼륨이 푹 꺼지고 뭉쳐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떡진 머리가 된다고 직접적으로 모발이나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떡진 머리가 되지 안 더록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쉽게 기름이 흐르고 떡지는 머리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오늘은 머리 감은 후 제대로 관리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머리는 감는 것보다 말리는 것이 더 중요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는 사람도 있고, 저녁에 머리를 감는 사람도 있는데 과연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머리를 감는 것이 좋을까요? 청결을 유지하는 데 머리를 감는 것은 언제든 상관없지만 사실 두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하루종일 두피에 쌓인 먼지, 피지, 노폐물 등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저녁에 머리를 감고 나면 말리기 귀찮아서 그냥 잠자리에 드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머리를 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머리를 말리는 것입니다. 젖은 머리는 곰팡이와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머리를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피지에 곰팡이가 영향을 주어 비듬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모발은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발이 젖어있으면 습기가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쉽게 모발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 떡진 머리를 만드는 습관
-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머리 만지는 습관 : 가장 먼저 나도 모르는 사이 습관적으로 머리에 손을 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시원함을 위해 혹인 스타일의 완성을 위해 머리를 쓸어 넘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빗질도 자주 하시고 수시로 머리의 스타일을 정리하는 되는데, 이러한 습관이 계속되면 손이나 손가락에 묻어있던 먼지, 노폐물들이 모발에 묻으면서 머리가 쉽게 떡지는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샴푸 후 제대로 말리지 않는 습관 : 보통 샴푸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두피, 모발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 유분 등을 자기 전에 깔끔하게 제거하고 자는 것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샴푸를 저녁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샴푸 후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는다면 모발의 손상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충 말리거나 젖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잠이 드는 경우 혹은 아침에 급하게 머리를 감고 말리지도 않고 그냥 외출을 한다면 두피는 물론 머리 전체에 기름이 지면서 떡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고 꼼꼼하고 세심하게 머리를 말려주는 게 좋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 귀찮다고 수건으로 묶는 습관 : 머리가 길다면 특히 말리는 것이 너무 귀찮아 수건으로 말아 올리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아 올리면 두피가 습해지고 세균등이 증식하여 피부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수건으로 충분하게 물기를 털어내고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건을 이용하여 모발을 비벼서 말리게 되면 큐티클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내가 사용중인 헤어제품 확인하기
샴푸도 신경쓰고 관리도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머리에 기름기가 흐른다면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헤어 제품들이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에 기름기가 많은 분들의 경우 두피가 지성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성 두피를 가지신 분들이 건성이나 복합성 두피 전용 헤어제품을 사용한다면 아무리 열심히 샴푸를 한다고 한들 금방 기름기가 넘쳐 떡진 머리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장시간 지속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두피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헤어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머리 제대로 말리는 방법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했다면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머리를 말려주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때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지 말고 찬 바람을 이용해서 말려야 두피 및 모발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단시간에 심한 자극을 주게 됩니다. 이런 자극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늘어 비듬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라이를 하며 헝클어진 머리를 빗으로 빗는 경우가 있는데, 빗질은 머리를 충분히 말린 다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에 쫓겨 머리를 대충 말리고 빗질을 한다면 젖은 머리가 빗에 의해 자극을 받아 큐티글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젖은 상태로 엉킨 머리를 빗어내기 위해 힘을 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