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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애사비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아주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줄임말로, 우리말로 해석하면 사과 발효 식초입니다.  사과를 갈아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 발효시켜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사과식초는 단 시간에 발효시켜 제조하지만, 애사비는 두 번의 자연 발효를 하여 유익균인 아세트산(초산)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일반 사과식초와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세트산은 물론 단백질, 펙틴 그리고 칼륨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이 일반 식초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속 쓰림과 소화불량, 혈당 관리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애사비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먹는 방법과 섭취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사비 란?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준말인 애사비는 사과 원재료를 1차 발효를 합니다.  이후 주정으로 만든 뒤 다시 2차 발효를 통해 식초의 형태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략 3개월가량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셀럽들이 건강과 미용을 목적으로 복용한다고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과를 통으로 갈아 이스트를 넣고 발효시키면 윗부분에 2~3cm 정도의 젤리 같은 층인 초모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이 초모가 살아있는 생균체 덩어리로 항균, 항염, 다이어트, 혈당 조절, 소화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조절, 면역력 증진 등의 다양한 효과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애사비의 효능

체중 감소 효과

애사비 효능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체지방 감소 효과일 것 같습니다.  사과 발효 식초에 함유된 아세트산은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는 당이 체내 흡수되는 것을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지방을 활발하게 연소시키는 효소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므로 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 불량 개선 효과 

소화불량과 속 쓰림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위산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산이 너무 적을 때에도 위산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역류하기도 합니다.  위산과 유사한 산도를 가진 사과 발효 식초를 물과 함께 마시면 충분한 양의 산을 위에 축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 경련 완화

혈액은 일정한 ph농도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칼리화가 진행된다면 같은 알칼리성 영양소인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체내 칼슘이 뭉치는 현상이 발생하여 요로 결석 및 신장 결석, 담성 등이 생기거나 눈 떨림,  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과 발효 식초를 섭취하게 되면 알칼리성으로 변한 혈액의 산도를 낮춰 ph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 내 노폐물 배출 효과 및 피로 해소에 효과적

과일에 주로 들어있는 펙틴은 장내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과 발효 식초에는 펙틴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장내 환경을 개선해 변비는 물론 설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구연산은 알파하이드록시산의 일종으로 피부 세포 교체를 촉진하고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배출하기도 합니다.  사과 발효 식초의 유기산인 아세트산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의 대사를 도와 피로 해소를 빠르게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 상승 억제 및 당뇨병 예방 효과

사과 발효 식초에는 아세트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식사 후 탄수화물 분해를 늦춰주고 녹말의 소화 속도를 감소시켜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때문에 혈당을 안정시켜 주고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해 당뇨병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 중 일부에게 약 200mL의 물과 15mL의 사과 발효 식초를 3개월간 섭취하게 했더니, 사과 발효 식초를 희석한 물을 마신 사람의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확연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는 사과 발효 식초가 과도한 당 섭취로 둔화한 인슐린의 민감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루 권장량 및 주의할 점

사과 발효 식초 효능이 좋다고 하지만 산성이 강한 만큼 하루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1~2잔 이내로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권장량은 성인 숟가락 한 스푼(15mL) 정도입니다.  강한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이가 상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산성 음료가 이에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하거나 목으로 바로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애사비를 먹고 난 다음에는 약 30분 이상 지난 다음 양치질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애사비를 마시고 바로 이를 닦으면 산성 때문에 치아의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섭취량은 위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위염과 위궤양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물에 희석해서 드시거나 소량의 복용법을 지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약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혈당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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