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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꽃가루 알레르기의 정의

    꽃가루 알레르기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꽃망울이 터지면서 나오는 아주 작은 꽃가루를 코나 기도 등을 통해 들이마실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꽃가루는 수꽃술의 가루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물질로 대게 풍매화로 인하여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눈 주의 가려움증,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원인

    주된 원인으로 누런 먼지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는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입니다.  특히 꽃가루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아침에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는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고 많이 날릴 때만 먼지처럼 보입니다.  외래종인 돼지풀도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피부염을 유발하는 꽃가루로는 국화, 과꽃, 데이지, 야생 쑥꽃, 야생 국화 등이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기상 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꽃가루의 농도는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대에 가장 높습니다.  비바람을 동반한 천둥이 친 후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증상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면 물 같은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게 되고, 연속적인 재채기를 하게 되며,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가면서 막히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 심하게 가려워지기 때문에 자꾸 눈을 비비게 됩니다.  증세가 심해질 경우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피부염이 생기면 공기 중의 꽃가루가 노출된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과 같은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집니다.  전신 피부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기도 하며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할 경우 호흡관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후각 기능 감퇴 현상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증상들은 낮보다는 아침에 더욱 심해집니다.

    4. 진단 및 검사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증상에 대한 문진을 통해 병력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환자나 진료 환경에 따라서 특이 면역글로불린 E 확인을 위한 알레르기 검사, 피부 반응 검사, 혈액 알레르기 검사, 신체검진 및 비경, 비내시경 검사, 단순 부비동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합니다. 

    5. 치료

    꽃가루 알레르기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물질인 알레르겐을 피하는 환경요법(회피요법)과 적당한 약물 요법이 필수적입니다.  두 가지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적은 양부터 차츰 양을 늘려가면서 피부에 주사하는 면역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 물질이 콧속에 침투했을 때 코 점막이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예방 주사와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며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심장 질환자나 임산부, 중증의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코 내부 구조에 이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요법은 알레르기 비염을 없애지는 않지만, 비강의 구조를 바로잡는 중요한 보조적 역할을 합니다.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핵심은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꽃가루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방문이나 창문을 잘 닫습니다.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경우 꽃을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외출 후 복귀했을 때 바로 샤워를 통해 몸에 묻어 있는 꽃가루를 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가 붙기 쉬운 니트나 털 등의 옷보다 꽃가루가 붙기 힘든 소제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조깅 등 호흡량을 늘리는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이나 헬스장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 주의사항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시기에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꽃가루가 유행인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하면 옷을 털고 손을 씻은 후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에는 실외에 빨래를 널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주의를 하여도 꽃가루나 오염 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낮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두 시간에 환기는 두 시간에 한 번 정도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해 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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