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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음식을 허겁지겁 먹고 난 후, 혹은 회식으로 평소보다 과식을 하고 난 후 발생한 체기로 고생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밥을 먹고 난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명치가 답답하고 꽉 막힌 것 같으면서 두통도 생기고 울렁거리거나 심할 경우 윗배에 통증이 나타나고 복부 팽만감,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흔히 체했다고 표현합니다. 이럴 때 주로 굶거나, 소화제를 먹거나, 손을 따거나 하셨을 텐데, 오늘은 급체에 대처하는 법과 체하지 않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체란?
급체 혹은 체증은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데, 갑작스럽게 소화가 잘 안 되고 음식이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이나 배가 가득찬 느낌을 동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했다" 혹은 "급체"라고 표현에 정확히 상응되는 의학 용어가 없어 의학적으로 이런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급성 위염이 발생된 경우가 체한 경우 발생하는 증상과 가장 유사하다고 합니다.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명치 부위가 결리고 답답하거나 아플 수 있으며 때로는 트림이나 메스꺼움, 상복부의 타는 듯한 통증, 구역질, 설사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이마에 식은땀이 흐르거나 손발이 차가워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체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특별한 치료 없이 없어지기도 하며 때로는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목숨을 잃은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이 체한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엔느 급체로 오인하여 응급처리를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는 있습니다.
◈증상
급체 증상은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과식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너무 급하게 많이 먹게 되면 급체하기 쉬우며 많은 양의 음식이 아니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음식 섭취로 인해 급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체했을 때의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및 어지럼증,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지않아 속이 메슥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배나 손발이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굴에 식은땀이 흐르거나 손발이 차가워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오한과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올바른 대처방법
급체를 자주 겪는 사람은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과식을 삼가하고 천천히 잘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여줘야 합니다.
- 잠자리에 들기 전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 향신료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등은 위의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담배와 술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식하는 습관으로 위장의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 지방이 많아 소화를 방해하는 튀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 충분한 휴식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해야 합니다.
◈급체 완화 방법
- 따뜻한 물 섭취하기 :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급체 증상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대신 따뜻한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를 마실 경우 위를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매실차나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매실은 소화를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생강차의 경우 소화 기능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은 경우 섭취해 주면 좋다고 합니다.
- 손 지압하기 : 급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것은 바로 손을 따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자주 행해지던 민간요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 손을 따는 것보다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푹 들어가 있는 현자를 지압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혈자리를 지그시 눌러 지압해 줄 경우 급체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가볍게 움직이기 : 급체 증상으로 인해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냥 가만히 있거나 누워있는 것 보다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을 해주는 정도의 움직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배 마사지 하기 : 급체를 하게 될 경우 배가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이때 소화 기능이 함께 저하되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지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핫팩이나 찜질팩 등을 이용해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배꼽 주위를 따라서 부드럽게 마사지해 줄 경우 자율신경을 자극해 장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소화제 복용하기 : 급체를 했을 경우 소화제를 복용한다면 조금 더 빠르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제 종류는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소화제를 선택해서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