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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만 되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들이 있습니다.  바로 열대야, 식중독, 모기 그리고 땀띠가 대표적인 불청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심하게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피부질환인 땀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7~8월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땀띠는 성인보다 영유아에 세 주로 발생합니다.  이는 아기들은 기초체온이 성인보다 높고 피부 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해서 땀띠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린 아기부터 성인들까지 여름철 주의해야 할 땀띠의 증상과 없애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땀띠란

땀띠는 고온 다습, 즉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에서 피부 땀관, 땀구멍이 막혀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작은 크기의 발진이나 구진을 말합니다.  작은 좁쌀 크기의 수포처럼 보일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심해져 가려움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붉은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곰팡이균이나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피부 염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땀은 우리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땀을 흘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속 체온을 일정하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땀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하루 600~700mL 정도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그런데 땀이 지나치게 많거나 전혀 나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발생 부위

땀띠는 기본적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나타납니다.  고온다습한 부위에서 땀띠가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땀이 잘 나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담이 잘 나는 환경이 조성이 되면 땀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얼굴, 가슴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체온 조절을 위해 발생하는 땀은 땀샘에서 만들어져서 땀관을 통하여 피부 표면으로 분비됩니다.  이때 배출되는 통로인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히면 땀샘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습열, 자외선, 반창고 등에 의한 자극이나 비누의 과다사용, 세균감염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많은 양의 땀, 피지 생성 감소 등의 내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발한량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땀띠가 잘 생기게 됩니다.

▶증상

땀띠는 피부의 어느 부위에서 땀관이 막혀 있는지에 따라 수정땀띠, 적색 땀띠, 깊은 땀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수정 땀띠 : 표피의 표면인 각질층 하부에서 땀관이 막힌 경우로 주로 열에 의해서 땀을 분비한 경우에 생기며, 작고 맑은 물집 모양으로 자각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됩니다.
  2. 적색 땀띠 : 하부 표피 부위에서 땀관이 막혀 표피 내에 물집이 형성되는 경우로 고온 다습한 환정에서 자주 생기며 붉은 발진 모양이고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합니다.  영유아에서는 목, 겨드랑이, 팔과 다리, 엉덩이, 사타구니에 흔히 발생하며 얼굴에 생기기도 합니다.  가려워서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깊은 땀띠 : 표피와 진피의 경계에서 땀관이 손상되어 진피 내에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로 오랜 시간 재발성 적색 땀띠를 앓는 경우에 발생하며 피부의 염증성 변화나 가려움증은 없습니다.

▶예방법

날씨가 더워지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 온도는 22~24℃ 정도 습도는 50~60% 이내로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땀을 흘렸다면 바로 씻겨 주도록 하며 세정제는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여 꼼꼼하고 깨끗하게 씻기도록 하며 씻은 후 피부에 남아 있는 습기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살이 접히는 부위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하게 제거하도록 합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순면 소재로 만든 옷을 입히도록 해야 하며 아이의 몸에 꼭 맞는 옷보다는 품이 넉넉하여 통기성이 좋고 편한 옷을 입도록 합니다.  아기가 땀을 많이 흘린다면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히도록 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여벌 옷을 준비하여 야외에서도 옷이 땀에 젖었다면 바로 갈아입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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