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 되면 여러 가지 음식들이 생각납니다. 굴, 김장김치 그리고 과메기 등 꽤 많습니다. 그중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제철음식에는 과메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처음엔 비릿하지만 먹을수록 빠져드는 과메기는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입니다. 청어나 꼬치를 통째로 또는 배를 갈라 겨울바람 속에서 3~15일간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발효, 숙성시킨 반 건조 생선입니다. 오늘은 11월 무렵부터 구정 전까지 가장 맛있는 과메기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메기의 효능
- 성인병 예방 : 과메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시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매우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와 EPA가 풍부해 고혈압 예방 및 동맥경화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중 지질 저하, 심근경색 방지 등의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입니다. 꽁치는 건조하면서 수분이 날아가므로 과메기에는 꽁치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 빈혈 예방 : 과메기에 포함된 엽산과 철분 성분은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체내 혈액을 생성시켜줘서 산소 공급과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숙취 해소에 도움 :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아세트알데이드라는 독성물질로 분해됩니다. 이는 또 다시 대사과정을 거쳐 무독성인 아세트산으로 분해됩니다. 우리가 과음을 하게 되면 다음날까지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간에 쌓여 숙취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안주로도 자주 이용되는 과메기의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아세트할데이드를 분해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 뼈 발달에 도움 : 오메가-3 지방산은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개발에 도움을 줍니다. 과메기에는 칼슘과 비타민 D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아이들의 뼈 성장 발달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 눈 건강에 도움 : DHA성분이 과메기에는 다량으로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눈 조직을 구성하는 효과가 있으며, 여러 가지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평소 눈이 침침하거나 자주 피곤하신 분이시라면 과메기를 드셔주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과메기 먹는 방법
과메기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가열을 하거나 조리하지 않고 초고추장에 콕 찍어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메기의 함유되어 있는 각종 기능성 지방산과 비타민류는 가열 시 파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과메기의 특유한 비린내에 거부감이 있다면 마늘 편, 마늘종, 풋고추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식품이 과메기의 비린 맛을 중화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해조류의 알긴산이 과메기의 중성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합니다.
과메기의 부작용
과메기는 고소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이지만, 일부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일의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과메기는 소금에 절여 말린 생선으로 나트륨 항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과메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생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과메기를 피해야 합니다. 과메기에는 퓨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 성분을 생성해 내는데, 요산은 통풍 환자들에게 상극인 존재입니다.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게 되면 손. 발 사이에 쌓이기 시작하면서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오르며 이것이 통풍의 원인이 됩니다. 통풍을 앓고 있거나, 통풍의 위험이 있으신 분들은 과메기 과다 섭취는 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메기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같은 겨울에 제철이라 더 맛있는 과메기 드시고 건강 챙기기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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