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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수막염이란?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뇌수박은 뇌를 가장 안쪽에서 감싸고 있는 연질막, 연질막 밖에 뇌척수액 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거미막, 가장 두껍고 바깥쪽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경질막 이렇게 3개의 막으로 구성됩니다. 뇌수막은 대부분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있는 거미막 밑 공간에 염증이 발생된 것을 말합니다. 염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수막염이며, 특정 화학 물질에 의해서 발생하는 염증이나 암세포의 뇌척수액 공간의 파종에 의한 발생 등으로 존재합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 젊은 성인 층에게 많이 발생하고 노년층의 경우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50대 이상의 중년 성인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주로 2개월 이후 아기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7~8세 전후로 발생되곤 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6~9월 유행하고 세균성 수막염은 겨울철에 흔하게 발생됩니다. 뇌수막염이 의심될 때에는 뇌척수액을 뽑아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앓다가 큰 부작용 없이 지나갑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증세도 심해서 사망이나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원인
뇌수막염은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생각보다 흔한 질병입니다. 뇌수막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수박염입니다.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코나 입, 대부분 수일 내로 자연치유가 되며 주요 바이러스는 대변에 많은 엔테로바이러스입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 경로는 호흡기 분비물을 직접적이나 간접적으로 접촉하였을 때 세균이 침입하여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2개월~7세의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수막염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며, 50대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폐렴연쇄구균에 의한 수막염은 젊은 연령과 40대 이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3. 증상
임상 증상으로는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게 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감기와 헷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막자극증상으로 목 근육이 강직되거나 눈부심, 경부 경직, 영덩이 관절이나 무릎의 관절을 펼 경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수막얄균에 의해 발생하는 뇌수막염의 경우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으로 빠르게 번지는 점출혈 발진이 나타납니다. 여러 개의 작고 규칙성이 없는 붉은색 또는 보라색 발진이 전신에 번지는 것을 말하며 대부분 몸통과 하지, 결막,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이게 됩니다. 두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해 볼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합니다.
4. 진단 및 검사
바이러스성 수막염의 경우 뇌척수액에서 항체 검사 혹은 PCR검사를 진행하여 양성 결과를 보이는 경우 확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뇌척수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을 하기도 합니다. 급성세균성 수막염의 가장 좋은 진단 방법은 뇌척수액 검사이며 검사 상 뇌척수액 공간의 백혈구 증가, 당 수치 감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세균배양검사에서 세균을 분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두개골 기저부 등의 물리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여 CT촬영이나 MRI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열, 두통, 탈수 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헤르프스 바이러스가 의심되거나 환진 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세균성 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한 후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뇌척수액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먼저 투여하기도 합니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수막염의 치사율은 평균 10~15%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어린이, 건강 위험 요인과 질환을 가진 취약한 사람은 차사율이 더 높습니다. 세균의 종류에 따라서 치사율이 다릅니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수막염 치사율은 2~5%이고, 수막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10/`15%,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은 약 30% 그리고 그람음성 간균의 의한 뇌수막염은 치사율이 40~80%에 이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이 있습니다.